클릭 몇 번으로 온라인 쇼핑몰 해외 진출에 필요한 환경을 구현하는 서비스가 나왔다. 이를 통해 국내 온라인 쇼핑몰들의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해외 국가별 최적화된 환경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자동으로 구축·설정하는 ‘쉬운해외판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카페24 쉬운해외판매 서비스 이미지 / 카페24
카페24 쉬운해외판매 서비스 이미지 / 카페24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빅데이터 기반으로 제안되는 ‘추천설정 기능’이다. ▲해외 쇼핑몰 구축부터 ▲해외 결제 시스템 신청 및 연동 ▲해외 수출 통관 설정 ▲배송 금액 설정 ▲환율에 따른 상품 가격 자동 환산 등 모든 과정이 자동 완성된다.

해외 쇼핑몰 구축에 이어 보다 효율적 운영까지 가능하도록 ▲국가별 언어에 맞춘 상품 자동 번역 ▲해외 고객에게 알맞은 글로벌 디자인 테마 ▲현지 전문가의 해외 고객 응대 서비스 등도 지원한다.

카페24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전문 해외 배송 서비스를 원클릭으로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단 1건이라도 수출 통관부터 신속·정확한 해외배송 서비스를 EMS 대비 최대 40% 낮은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영미권·중국(간체)·일본·대만(번체)·베트남 등 5개 지역에 최적화된 언어 환경을 지원하며, 향후 남미와 유럽을 겨냥해 스페인어·포르투갈어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비대면 시대를 맞아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자 하는 온라인 사업자들의 열기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카페24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쇼핑몰 운영자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공 가능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