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을 키우려는 벤처투자 업계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IT조선은 글로벌 유니콘 성장을 꿈꾸는 스타트업 투자유치 소식을 하루 단위로 정리합니다. [편집자주]

퓨처플레이·만도, 스타트업 4개사에 투자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와 글로벌 자동차 부품전문기업 만도가 ‘만도 테크업플러스 시즌2 프로그램으로 선발한 스타트업 4곳에 투자를 단행한다. 만도는 총 6억원, 퓨처플레이는 3억원을 투자한다. 선정된 4곳은 라스트마일 자율주행 배송 시스템 개발사 쓰리더블유, 모빌리티 서비스 비교 플랫폼 카찹, 자율주행 플랫폼 기반 서비스 로봇 개발사 코봇, 인공지능(AI) 적용 자동화 로보틱스 소프트웨어(SW) 개발사 플라잎 등이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만도 테크업플러스 시즌2 프로그램에 참여해 초기 창업에 필요한 자금 지원과 실무교육을 받았다. 만도는 이번에 발굴한 4개사와 협력해 B2B 사업뿐 아니라 B2C 영역으로의 진출을 모색할 방침이다.

오창훈 만도 WG캠퍼스 부사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신사업, 신기술 아이디어를 외부로부터 찾을 것이며 참신한 외부 스타트업과 함께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모빌리티 분야에서 신기술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AI 기반의 자율주행 로봇이나 통합교통서비스(MaaS)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 개발 스타트업을 만도와 함께 지속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엠랩, 팁스 선정

미세먼지 필터 및 저감장치 개발 스타트업 피엠랩이 팁스(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

피엠랩은 고성능 친환경 에어필터를 개발 및 제조하는 신소재 기술 솔루션 기업이다. 유전영동 기반 전기영동 기술을 융합한 일체형 집진필터를 선보여 주목 받았다. 오존 발생 등 기존 미세먼지 집진필터의 문제점을 해소했다는 평가다.

피엡램 필터는 일반 공기청정기용 필터뿐 아니라 반도체 웨이퍼 생산공정 중 발생하는 고농도 미세입자의 처리, 지하철 승강장, 전동차 내부 등 공기 환경이 열악한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박일한 피엠랩 대표는 "피엠랩은 국내 유력 공기청정기 제조사 및 반도체 세정장비 제조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TIPS 프로그램을 통해 B2B 시장 및 산업용 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