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돈 막아라”…클라우드 비용 절감 솔루션 도입 '급증'

김동진 기자
입력 2020.11.06 06:00
클라우드 비용 관리, 과요금 방지 등의 기능을 담은 ‘클라우드 비용 절감 솔루션’을 도입하는 기업이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디지털 전환 확산으로 기반 인프라인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운영 비용 절감에 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복잡한 멀티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하는 기업들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리소스 사용과 비용 예측 등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어 효율적인 클라우드 운영·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도 관련 솔루션 도입과 문의가 활발하다고 전했다.

/ 아이클릭아트
베스핀글로벌 "클라우드 비용절감 솔루션 도입 42% 증가"

클라우드 MSP(Managed Service Provider) 기업 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 비용 절감 솔루션 ‘옵스나우(OpsNow)’를 운영한다. 베스핀글로벌에 따르면 옵스나우를 도입한 기업은 1000여곳 이상이다.

베스핀글로벌 관계자는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2주 이내 ‘간이 비용 절감 리포트’를 통해 클라우드 비용 절감 방안을 제시받을 수 있다"며 "클라우드 비용에 대한 개념 교육부터 비용 트렌드 분석, 절감 방안 수립과 실행을 돕는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컨설팅 서비스도 2달 이내로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옵스나우 서비스 이미지 / 베스핀글로벌
옵스나우는 AI 기반 비용 예측과 모니터링 기능으로 예상하지 못한 비용 발생을 사전에 차단한다. 계정과 상품별 비용 패턴을 자동으로 감지해 기업의 조직과 프로젝트 단위 클라우드 사용 비용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클라우드 리소스 사용과 비용 관리 업무에 대한 자동화 기능도 지원한다. 예산운영과 이상 비용 탐지, 인프라 알람에 대한 구독형 보고서를 제공해 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롯데그룹 유통계열사, 옵스나우로 클라우드 비용 70% 절감

롯데그룹 유통계열사 7곳은 베스핀글로벌의 옵스나우를 통해 클라우드 비용 약 70%(월 약 1억5000만원)를 절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개발 단계부터 옵스나우를 적용해 운영 단계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정립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게임사 네오위즈도 옵스나우를 통해 100개 이상 게임 프로젝트와 관련된 클라우드 자원 사용량과 비용을 분석·관리했다. 멀티 계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며 20%의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차세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는 비용 절감과 모니터링, 통제까지 자동화돼야 한다"며 "옵스나우는 AI 기반 이상 비용 탐지 기능을 이미 탑재했으며, 클라우드 자산 관리부터 보안까지 모든 것을 AI로 최적화하는 미래형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SK텔레콤, 신한 등 업계 파트너와 함께 선도적인 클라우드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Software as a Service)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메가존 클라우드,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모니터링·자산관리 솔루션 출시 예정

클라우드 MSP(Managed Service Provider) 기업 메가존 클라우드는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모니터링·자산관리 솔루션 ‘스페이스원(SpaceOne)’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스페이스원의 가장 큰 특징은 오픈소스 기반이라는 점이다. 특정 클라우드 벤더에 상관없이 클라우드뿐만 아니라 IT 인프라(데이터센터) 및 애플리케이션에 관한 정책관리(IAM)와 모니터링·자산관리를 통해 통합운영관리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화두인 지속적인 통합·배포(CI·CD) 트렌드에 맞춰 컨테이너뿐 아니라 온프레미스(On-PREM)의 애플라이언스 기반(Outpost, Istio, Openstack, AzureStack)에 대해서도 대응이 가능하도록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메가존 클라우드 관계자는 "스페이스원을 통해 오픈소스 기반으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및 모니터링과 보안 기능도 제공할 것"이라며 "메가존 클라우드의 국내외 파트너사(3rd Party) 솔루션과 연동을 통해 마켓플레이스 형태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메가존 클라우드 스페이스원 서비스 이미지 / 메가존 클라우드
메가존 클라우드는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적용한 ‘하이퍼빌링(HyperBilling)’ 기능을 통해 클라우드 사용 기업이 관련 사용 내용을 정확하게 구분해 비용을 확인·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고객사의 고민은 비용 절감과 효율적인 클라우드 운영이다.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모두 관심을 두는 부분이다"라며 "메가존클라우드가 직접 개발한 ‘스페이스원’을 통해 기업들이 다양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운영·관리에 불편함이 없도록 그간 보유한 클라우드 노하우를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어 "현재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스페이스원을 베타서비스 중이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통합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솔루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기능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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