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는 국내 헬스케어 기업 로완이 연세대학교 남석인 교수가 이끄는 노인복지와 세대공존연구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왼쪽부터) 한승현 로완 대표와 남석인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로완
(왼쪽부터) 한승현 로완 대표와 남석인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로완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실버 세대의 디지털 친화도를 높이는데 주력한다. 알츠하이머성 치매 등 꾸준한 인지 훈련이 필요한 실버 세대가 약물 치료뿐 아니라 디지털 치료제를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2015년 설립된 헬스케어 업체 로완은 국내 다수 병원과 협력해 운동, 영양, 인지훈련, 혈관, 대사위험인자 관리를 동시에 시행하는 다중영역중재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또 인하대학교 병원과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학교 의료원 등과 함께 치매 예방·돌봄 케어 임상 국책 연구를 진행했다.

남석인 교수는 "노인복지와 세대공존 연구실은 노인의 건강한 삶을 위한 필수 요건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한다"며 "이와 관련해 디지털이 큰 축을 이룰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는 만큼, 로완과 협력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