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웨이브 11월 2주 드라마·영화·예능 순위…'펜트하우스·반도·런닝맨' 등 인기

차주경 기자
입력 2020.11.10 09:57
웨이브(wavve)가 11월 첫째주 드라마·영화·예능 인기순위를 공개했다. 드라마 ‘펜트하우스’와 영화 ‘나를 찾아줘’, 예능 ‘런닝맨’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웨이브 드라마 인기순위 / 웨이브
11월 둘째주 주간웨이브(wavve) 드라마 차트 1위는 '펜트하우스'다. 이 작품을 나머지 순위에 큰 변화가 생겼다. 지난주 10위에서 시작한 웨이브 오리지널 '날아라 개천용'이 단숨에 2위에 진입한 점이 눈에 띈다. 시청 시간도 두배이상 늘었다.

‘날아라 개천용’은 이번 주 본격 재심에 뛰어든 박태용(권상우), 박삼수(배성우)가 진범을 찾기 위해 두 발 벗고 뛰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뜨거운 열정도 잠시 사건을 쥐락펴락하는 배후가 밝혀지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고졸 변호사 박태용과 생계형 기자 박삼수, 두 개천용이 거대한 권력 앞에 맞서 싸우게 되는 극 전개는 시청자들에게 벅찬 기대감을 주고 있다.

주간웨이브 질주를 시작한 ‘펜트하우스’ 역시 시청시간이 2배 가까이 상승하며 최상위 입지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날아라 개천용’과 함께 주간웨이브 드라마 차트 쌍두마차를 이뤘다.

뒤이어 3위, 4위, 5위를 차지한 ‘카이로스’, ‘오! 삼광빌라!’, ‘나의 위험한 아내’가 삼파전을 펼치고 있다. 세 작품 모두 근소한 시청 시간 차이로 접전 중이다. 지난주 가까스로 차트에 진입한 신규 작품 ‘카이로스’가 3위까지 치고 올라오며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한 것.

그 밖에도 구작 ‘전원일기’가 6주만에 주간웨이브 차트에 얼굴을 내밀었다. ‘전원일기’를 비롯한 명작 드라마들이 신작 드라마 틈을 비집고 얼마나 저력을 보일지도 관심거리다.

웨이브 예능 인기순위 / 웨이브
11월 둘째 주 주간웨이브(wavve) 예능 차트 1위는 수주째 런닝맨이 차지했다. 2위에 오른 ‘나 혼자 산다’는 배우 안보현과 김지훈이 출연해 큰 웃음을 안겼다. 안보현이 말끔한 전셋집으로 이사를 가게 된 사연과 더불어 자전거 라이딩으로 가을을 만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3위로 한 계단 내려온 ‘놀면 뭐하니’는 두 달 간 프로그램을 이끈 지미유(유재석)와 ‘환불원정대’의 가슴 찡한 작별 이야기가 반영됐다. 환불원정대는 데뷔 이래 첫 대면 공연으로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들 앞에서 깜짝 무대 선보였다.

‘1박 2일 시즌4’는 예능, 드라마, 영화 장르 구분 없이 연일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는 배우 ‘김선호’ 효과가 통했다. 신규 프로그램 진입이 쉽지 않은 주간웨이브 예능 차트에서 10위에 입성한 것.

웨이브 영화 인기순위 / 웨이브
웨이브 영화 인기순위 1위에 한국 흥행영화 반도가 올랐다. 지난주까지 1위였던 무삭제판 옥보단 3D가 2위로 쳐졌다. 특별판 원 데이와 뮬란이 3위와 4위를 각각 차지했다. 한국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도 6위에 진입했다.

웨이브 미국&영국 드라마 인기순위 / 웨이브
'씰팀'과 '트와일라잇 존: 환상특급'의 기세가 막강하다. ‘씰팀’은 3주 연속 1위, ‘트와일라잇 존: 환상특급’은 2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10월 셋째 주 시즌2가 추가 공개된 ‘트와일라잇 존: 환상특급’은 웨이브 최초 공개 후 여러 미디어에서도 소개되며 앤솔로지 장르 마니아에게 극찬을 받고 있다. 아카데미상 주인공 ‘조던 필’ 감독이 이번 작품의 메가폰을 잡았다는 사실에 관심이 모였다.

의문의 전염병을 다룬 ‘컨테인먼트’와 ‘핸드메이즈 테일’ 제작진이 또 한 번 뭉쳐 만든 ‘파고(Fargo)’가 새롭게 진입했다.

지난주 ‘금요미드회’에서 공개된 ‘컨테인먼트’는 시즌제 작품들의 순위를 비집고 단일 시즌만으로 차트 6위에 진입했다. 미국 CWTV에서 2016년에 방영되었지만 현 시국의 코로나19 방역과 닮아 있어 공개와 동시에 주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컨테인먼트’는 미국 아틀란타의 병원에서 치사율 100%의 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공포와 혼란에 빠진 인간 사회의 모습을 여과 없이 그려낸다. 접촉으로 감염되는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보건당국과 경찰이 병원 일대를 완전 봉쇄하는 연출이 현실을 방불케 해 경각심은 물론 긴장감을 배로 선사한다.

웰메이드 드라마 ‘핸드메이즈 테일’의 제작군단이 참여한 드라마 ‘파고’가 입소문을 타고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엔 형제가 1996년 제작한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드라마 '파고'는 미국 노스타코타 주 동남부 실제 지명 '파고'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살인사건을 느와르가 아닌 코미디로 재해석했다.

웨이브 아시아 드라마 인기순위 / 웨이브
11월 둘째 주 주간웨이브 아시아 드라마 차트는 로맨스 판타지 장르물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차트 내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로맨스 작품으로 채워졌다. 현대극 강자 ‘행복, 촉수가급’은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번 주 2위를 차지한 ‘친애적의기군’은 10월 넷째 주부터 매주 한 단계씩 상승해 2위를 기록했다. ‘친애적의기군’은 3위, 4위로 치고 오른 ‘유리미인살’, ‘의비난수’와 격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주 3위로 신규 진입한 ‘유리미인살’은 중국 현지에서 종영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최신작이다. ‘삼생삼세십리도화', '향밀침침신여상'의 계보를 잇는 명품 무협 판타지 로맨스로 통하며 인기를 모아 국내에도 입소문을 탔다.

‘유리미인살’은 전생의 비밀을 간직한 채 다시 만난 저선기과 우사봉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다룬 고장극으로 두 주인공의 화려한 비주얼과 컴퓨터 그래픽으로 완성되는 전투 장면들이 돋보인다.

이번 주 주간웨이브 아시아 드라마 차트에서는 시즌제 드라마들의 활약 또한 돋보였다. 단일 시즌으로 차트 9위에 머물던 ‘의비난수’가 새 시즌 공개 덕분에 추진력을 얻어 4위로 치고 올라왔다. 인기 웹소설을 바탕으로 시즌3까지 제작된 ‘의비난수’의 두번째 시즌이 웨이브에 공개된 것. 현대를 살고 있던 인턴 의사가 한순간 과거로 돌아가 의술을 펼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삼생삼세 침상서’, ‘금의지하’, ‘천성지로’, ‘상고밀약’ 등 다양한 고장극이 줄지어 차트 내에 자리하면서 퓨전 사극에 대한 식지 않은 열기가 계속되고 있다.

차주경 기자 racingc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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