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가 10일, 업계 최고 수준의 고밀도 5U 스토리지 서버 ‘델 EMC 파워엣지(PowerEdge) XE7100’를 출시한다. 엣지에서부터 코어 데이터센터까지 다양한 환경에 특화된 워크로드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인프라 솔루션 제품군이다.

파워엣지 XE7100는 경쟁 제품 대비 67% 더 많은 최대 100개의 고용량 HDD를 탑재할 수 있어 지능형 영상 분석, 미디어 스트리밍, 오브젝트 스토리지 등을 위한 최적의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4개의 가속기를 지원하는 1개~2개의 듀얼 소켓 노드로 구성되어 머신러닝 추론 성능을 높이고, 데이터 사일로(부서나 시스템 간의 데이터 단절 현상)를 제거한다.

델EMC 파워엣지 XE7100 고밀도 스토리지 / 델 테크놀로지스
델EMC 파워엣지 XE7100 고밀도 스토리지 / 델 테크놀로지스
8대의파워엣지 XE7100으로 표준 42U 랙에 시스템을 구성하면 타사 동급 서버 대비 최대 200개 더 많은 고용량 드라이브를 장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성능을 유지하면서 관리 작업을 20% 줄이고, 전원 케이블 개수는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TCO(총소유비용)과 복잡성을 낮추고, 전원 공급 효율을 높여 운영 비용을 낮추며, 탄소 배출을 최대 4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파워엣지 XE7100을 선보이면서 동적인 인프라스트럭처를 빠르게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오픈매니지 시스템 관리(OpenManage Systems Management)’ 포트폴리오를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오픈매니지는 ▲풀 스택 관리 기능을 통한 복잡성 제거 ▲서버 수명 주기 작업(server lifecycle tasks) 자동화 및 신속한 확장 ▲플렉스 셀렉트(FlexSelect) 아키텍처를 통한 업계 주요 콘솔들과의 간편한 통합 등의 기능이 추가되어 파워엣지 서버를 더욱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서비스나우(ServiceNow)와의 통합을 지원해 IT 서비스 및 운영 관리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할 수 있다.

또한, 관리자들은 AI옵스(AIOps, IT 운영을 위한 인공지능) 기능을 제공하는 iDRAC과 같은 오픈매니지 시스템 관리 툴을 통해 IT 인프라에 대한 통찰력을 확보할 수 있다. iDRAC는 180개 이상의 서버 원격 측정 지표(텔레메트리 매트릭스, telemetry metrics)를 통한 선제적 모니터링과 자동화된 알림 대응으로 반응 속도를 높이고 안전하게 인프라를 운영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델 테크놀로지스는 레드피쉬(Redfish) 원격 데이터 수집을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 분석 기업 스플렁크(Splunk)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가 함께 개발한 ‘델EMC iDRAC레드피쉬 포 스플렁크 엔터프라이즈 애드온(Dell EMC iDRAC Redfish for Splunk Enterprise add-on)’은 전체 비즈니스 및 인프라 성능의 전체 스펙트럼을 한꺼번에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각화된 대시보드를 제공, 인프라 운영의 편의성을 높인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혁신의 핵심은 빠른 도달이 아닌 완성도와 지속성에 있다. 기업이나 기관에서 커넥티드 경험을 지속해서 확보하기 위해서는 전사적인 차원의 데이터 비전을 확보해야 한다"라며 "델EMC 파워엣지 XE7100는 데이터 과학자, 엔지니어, 개발자들이 분석, 추론, 모델링, 시뮬레이션 등 다양하고 복잡한 연산 처리를 위해 협력을 지속할 수 있는 최적의 기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