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발주한 ‘광주광역시e스포츠(e-Sports) 상설경기장 구축 사업’을 수주, 광주시와 함께 융복합 문화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2월 광주시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 개장하는 광주 e스포츠 상설경기장은 최대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e스포츠 주경기장 및 200석 규모의 보조경기장으로 구성된다.

 광주 e스포츠경기장 조감도 / CJ올리브네트웍스
광주 e스포츠경기장 조감도 / 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 측은 OGN e스타디움, VSPN코리아의 아레나, SKT T1 프로게임단 방송 시스템 구축 등 e스포츠 분야 방송시스템 개발과 운영에 참여한 경험과 노하우를 광주 e스포츠 상설 경기장 구축에 활용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광주 e스포츠 경기장에 라이브 환경에 적합한 프로 사운드 솔루션과 무대 연출을 위한 이펙트 조명, 영상 목적에 따른 맞춤형 카메라, 게임 오디오 제작 자동화 솔루션인 AFP(Audio Follow Player), 멀티뷰어 시스템 등 e스포츠 특화설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주경기장 및 보조경기장은 LED 비주얼 라이팅을 적용한 이동형 무대로 꾸며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보조경기장은 아일랜드형 스테이지로 게이머 및 관람객 모두 경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1인 미디어 트렌드에 맞춰 상설경기장 내 주조정실과 연계한 미니 스튜디오도 구축, 사용자가 쉽고 간편하게 영상을 제작하고 송출할 공간도 마련했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광주광역시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은 공간을 새롭게 활용해 혁신적인 서비스와 사업을 창출하려는 지자체의 의지가 담긴 사업"이라며 "e스포츠 산업에서 쌓아온 경험을 살려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탁용석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은 "CJ올리브네트웍스의 디지털미디어 전문가 구성 및 코로나19에 맞춘 특별 관리방안, 철저한 현장관리 계획 등이 높게 평가받았다"며 "광주시의 융복합 산업 육성 기반을 조성하는 프로젝트 중 하나인 e스포츠 상설경기장의 성공적인 개관을 통해 일자리 창출, 인재 육성 등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