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생명과학 기업 싸토리우스가 국내 바이오 기업에 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를 공급한다.

싸토리우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과 원·부자재 공급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싸토리우스는 이를 위해 송도에 1억달러(약 1200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 공정분야 주요 제품(일회용백, 세포배양배지) 연구개발 및 제조 시설을 건립키로 했다.

싸토리우스는 앞서 11월 4일 인천경제청과 송도에 2만4333㎡ 규모의 부지 구입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공장은 2022년 완공 목표다.

김덕상 싸토리우스코리아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과 MOU를 체결해 고객사에 보다 빠르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870년 독일에서 설립된 싸토리우스는 생명과학분야 연구 및 공정관련 제품, 장비를 공급하고 관련 기술 서비스를 지원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