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디즈니+)가 넷플릭스를 맹 추격 중이다. 가입자 수는 아직 1억명 이상 차이가 나지만, 코로나19에 따른 가정 내 머무리는 사람 증가에 따라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디즈니플러스 / 월트디즈니컴프니
디즈니플러스 / 월트디즈니컴프니
12일(현지시각) CNBC 등에 따르면 월트디즈니컴퍼니는 자사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구독자 수 7370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디즈니+ 출시 당시 목표가 2024년까지 6000만에서 9000만 구독자를 만드는 것이었는데, 조기에 목표를 달성한 셈이다.

디즈니+는 빠르게 넷플릭스를 따라잡고 있다. 넷플릭스 구독자는 3분기 기준 1억9500만명에 달한다. 아직은 구독자 수 차이가 크지만, 디즈니+가 출시국을 늘리면 격차를 더 좁힐 수 있다.

디즈니+는 출시 첫날에만 1000만명이 가입하고, 지난 1분기에는 2650만명 가입자를 확보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보니 2분기 구독자가 3350만명에서 3분기 5750만명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디즈니는 최근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조직을 재편하는 등 디즈니+ 사업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