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프로야구 경기장에 가지 않더라도 명당 자리에 앉은 것처럼 경기를 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U+리얼글래스로 야구 중계를 보는 모습 / LG유플러스
U+리얼글래스로 야구 중계를 보는 모습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야구 서비스 플랫폼 ‘U+프로야구’와 가상현실 서비스 ‘U+VR’에서 KBO 한국시리즈 맞춤형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17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한국시리즈를 ▲AR글래스 ‘U+리얼글래스’에서만 볼 수 있는 U+프로야구 특화 서비스 ▲경기장 ‘명당’ 자리에서 관람이 가능한 VR Live 콘텐츠 ▲프로야구 팀 전 감독·선수와 함께 하는 특별중계 등으로 제공한다.

‘U+리얼글래스’로 즐기는 U+프로야구 서비스는 100인치 화면, 4개의 스크린으로 실시간 야구 중계는 물론 다양한 관련 정보를 동시에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생중계 방송, 주요 경기 정보(점수·투구·아웃 현황) , 투수 대 타자 기록, 다른 구장 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360도 가상현실(VR) 중계로 실제 경기장에 있는 것과 같은 몰입감을 주는 VR Live도 유용하다. U+VR을 통해 한국시리즈 Live 경기에 들어가면 예매하기 어려운 포수 뒤 명당 자리에서 경기를 보는 시야로 감상할 수 있다. 이닝 교체나 쉬는 시간에 덕아웃 선수들을 눈 앞에서 볼 수 있다.

U+프로야구에서 남은 한국시리즈 경기에 대해 독점 제공하는 특별중계는 야구 레전드 김인식 전 감독과 김태균∙정근우 선수의 해설을 실시간으로 들으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플레이오프 1, 2차전에는 김인식 전 감독과 김태균 선수, 3차전에서는 김 전 감독과 정근우 선수를 만나 볼 수 있다.

U+프로야구의 AR글래스 맞춤형 서비스는 U+리얼글래스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해당 기기에서 U+프로야구 앱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전용 콘텐츠 화면이 나온다. U+리얼글래스는 전국 LG유플러스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AR글래스를 비롯해 VR Live 관람이나 특별중계를 체험해 보고 싶은 고객은 강남역에 위치한 LG유플러스의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 방문하면 된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