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를 상품이 아닌 자산으로 대해야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하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으로 기업의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지원하겠다."

김희배 테라데이타 한국 지사장은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테라데이타가 17일 개최한 테라데이타 '클라우드 퍼스트' 미디어 세션에서 "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미래를 준비해야만 한다"며 "비즈니스가 작동하는 방식과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알 수 있다. 이를 토대로 인사이트를 얻고 다음 행동을 계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테라데이타 미래 전략을 발표하는 김희배 지사장 / 테라데이타
테라데이타 미래 전략을 발표하는 김희배 지사장 / 테라데이타
김 지사장은 "정부나 금융 분야는 온프레미스 환경에 데이터를 두길 원한다"며 "테라데이타는 데이터분석 플랫폼 ‘테라데이타 밴티지(Teradata Vantage)’를 활용해 온프레미스와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를 포함한 모든 환경에서 데이터를 분석·활용해 통찰을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마틴 에더링턴 테라데이타 최고마케팅책임자(CMO)와 힐러리 애쉬턴 테라데이타 최고제품책임자(CPO)도 참석했다.

마틴 에더링턴 최고마케팅책임자는 "데이터는 기업의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이자 비즈니스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테라데이타 파트너 생태계를 활용해 통신,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나온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미래 설계를 돕겠다"고 밝혔다.

김희배 지사장은 한국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시장의 성장 기회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최근 확대·도입되고 있는 마이데이터에 자사 밴티지 분석 플랫폼을 적용해 국내 기업들이 데이터 기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오직 데이터를 주요 자산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김 지사장은 "테라데이타는 자체 분석 플랫폼과 그간 노하우로 산업별 교차 분석과 융·복합형 쿼리를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19로 국내 디지털 전환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많은 기업이 데이터 확보뿐 아니라 분석과 활용 역량에 집중하고 있다. 해당 수요에 맞춰 테라데이타도 적극적인 지원과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지사장은 이어 "주요 프라이빗 클라우드 공급사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과 온라인 서비스, 게임 업체들을 위한 클라우드 온리(Cloud Only) 전략을 함께 활용하고 있다"며 "단순 사용량이 아닌 성공한 쿼리에 기반한 과금 방식으로 한국 리전에서 혼합형 및 소비형(실사용 기반)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