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2차관은 19일 디지털 뉴딜 중 지역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부산 디지털배움터에 방문해 교육 현장을 점검했다. 디지털배움터란 주민센터·도서관·경로당 등 집 근처 생활공간을 활용해 고령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디지털 역량 교육이 필요한 국민 누구나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장 차관은 부산대학교(이하 부산대) 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 개소식과 울산과학기술원(이하 울산과기원) 인공지능 대학원 개원식에 참석해 석·박사급 인공지능 고급 인재양성의 성공적 추진을 격려했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 / 과기정통부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 / 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코로나19로 일상생활이 빠르게 디지털화되는 과정에서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17개 지자체와 협업하여 전국적으로 1000개소의 ‘디지털배움터’를 운영 중이다. 배움터에는 디지털 강사 2명과 교육을 보조하는 서포터즈 2명이 배치되며, 디지털이 어려울 때 언제든 찾아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디지털 119, 디지털 안전망 역할도 수행한다.

디지털배움터에는 ▲디지털 기기 조작법 ▲모바일 앱·키오스크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생활 교육 ▲스마트 오피스·자격증·코딩 등 디지털 중급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장 차관은 간담회를 통해 "디지털 뉴딜을 국민들께서 체감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코로나19로 빠르게 디지털화 되고 있는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을 수 있도록 디지털배움터 교육 현장에서 더욱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석영 차관은 디지털 배움터 방문 후 2020년 인공지능 대학원 프로그램에 신규로 선정된 부산대와 울산과기원의 개원식 행사에 참석해 격려했다. 울산과기원에서는 학생들과 디지털 뉴딜 정책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대는 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 선정을 계기로 인공지능 전공을 신설했으며, 스마트 공장과 스마트 의료분야 현장 중심 인공지능 융합인재를 양성한다. 울산과기원 인공지능 대학원은 ▲효율적으로 학습하는 인공지능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범용적인 인공지능 해결을 위한 인공지능 코어(AI Core) 연구 ▲산학 협력을 위한 인공지능 융합 연구 등을 추진한다.

장 차관은 "부산대와 울산과기원이 지역의 인공지능 융합연구 및 인재 양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 산업의 혁신적 성장과 우리나라 인공지능 경쟁력 제고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 기자 jin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