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의 기업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이상적인 IT 운영 모델로 꼽았다."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OS 기업 뉴타닉스는 올해로 3년 연속 발간한 ‘2020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인덱스(ECI, Enterprise Cloud Index)’ 보고서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및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에 관한 전 세계 기업들의 진행 현황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IT 관련 의사결정과 전략에 미칠 영향에 대해 다뤘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86%가 여전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이상적인 IT 운영 모델로 꼽았으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한 기업이 높은 비즈니스 성과에 집중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 뉴타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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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관 밴슨 본은 뉴타닉스의 의뢰로 글로벌 3400명의 IT 의사결정자를 대상으로 ▲현재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운영 모델 ▲운영 모델에 관한 향후 계획 ▲클라우드에 대한 도전 과제 ▲IT프로젝트 및 우선 순위와 클라우드 이니셔티브 간 비교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올해 조사 대상은 한국을 포함한 북미, 남미, 유럽, 중동, 아프리카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업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도입한 응답자 중 대부분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회의가 증가할 것이고, 비즈니스 연속성 강화 및 운영 단순화와 유연한 근무환경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답했다.

76%의 응답자는 코로나19로 인해 IT를 보다 전략적인 관점에서 고려하게 됐다고 답했으며,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46%)는 코로나19가 퍼블릭,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더불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대한 투자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것에 동의했다.

기업의 비즈니스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전년 대비 다수의 퍼블릭 클라우드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응답자의 63%는 두 개 이상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또는 멀티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향후 12개월 안에 이 수치가 71%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웬디 파이퍼(Wendy M. Pfeiffer) 뉴타닉스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올해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인덱스의 결과는 코로나19가 전략적 IT 시대를 열었다는 점을 증명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혁신의 정점에 있는 기술이며, 앞으로도 실제 환경과 가상 환경을 넘나들며 여러 환경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