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조직위원회는 11월 20일과 11월 21일 양일, 부산 서면 부산e스포츠경기장에서 이벤트 e스포츠 대회 지스타컵 2020을 열었다. 대회 첫날인 20일에는 KT게임박스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 ‘킹 오브 파이터즈98’과 넥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경기를 진행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인기는 지스타컵에서도 여전했다. 19시~21시 킹 오브 파이터즈98 경기 진행 시에는 온라인 시청자 수가 세자리였다. 21시부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경기를 시작하자 시청자 수가 2000명쯤으로 급등했다.

경기장을 찾아 선수를 응원할 수는 없었으나, 트위치 중계방에서 수많은 이용자가 선수를 응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지스타컵 2020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종목 대회 현장 / 오시영 기자
지스타컵 2020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종목 대회 현장 / 오시영 기자
트위치 중계방에서 2000명이 넘는 이용자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선수를 응원하는 모습 / 오시영 기자
트위치 중계방에서 2000명이 넘는 이용자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선수를 응원하는 모습 / 오시영 기자
20일에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1라운드 경기가 진행됐다. 스트리머 ‘제임뚜’ 김홍승 선수가 시종일관 높은 순위를 유지하면서 가장 먼저 80점을 달성해 가장 앞섰다. 21일에는 2라운드 경기와 결승전을 진행한다.

1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낸 김홍승 선수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도 PC 카트라이더처럼 정기적으로 열리는 대회가 있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내가 좋아하는 게임이 더 커지고 잘됐으면 좋겠다"며 "정규 대회가 있다면 많은 시청자가 더 즐겁게 볼 수 있고, 선수 기대감도 더 높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1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낸 제임뚜 김홍승 선수 / 오시영 기자
1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낸 제임뚜 김홍승 선수 / 오시영 기자
한편, 지스타컵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부문에는 최근 e스포츠 대회 성적과 전문가 추천을 바탕으로 선발한 ‘런민기’, ‘제임뚜’ 등 선수 8명이 출전했다. 트랙포인트 선취 방식으로 1, 2라운드를 진행한 후, 합산 순위에 따라 상위 4명에게 파이널 라운드 출전권을 부여한다.

최종 1위 선수는 400만원, 2위는 200만원, 3,4위는 각각 100만원, 60만원, 5위~8위 선수는 1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