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0년 5세대(5G) 이동통신 융합서비스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2021년 28㎓ 대역 5G 기업간거래(B2B) 레퍼런스 조기 확보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5G 상용화 이후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15대 5G+ 전략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제4차 범부처 민·관 합동 ‘5G+ 실무위원회’(이하 실무위원회)를 온리안(영상회의)으로 개최했다.

과기정통부 현판 / 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 현판 / 과기정통부
실무위원회는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범국가적인 협력을 통한 ‘5G+ 전략’의 이행을 위해 과기정통부 장석영 제2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12개 관계부처 담당 실·국장, 민간위원 19명 등 32명으로 구성했다.

비공개로 개최된 이번 실무위원회에서는 정부의 ‘5G+ 전략 2021년 추진계획(안)’에 대한 안건 보고를 통해 주요 전략산업별 추진성과 점검과 ‘21년 사업 추진방향(안)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또 산업분야별 업계‧전문가들과 5G 기반 신사업 추진 애로사항을 논의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5G 시장의 본격 육성 방안을 지속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실무위원회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12월에 개최 예정인 ‘5G+ 전략위원회’에서 5G+ 전략의 실행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실무위원회를 주재한 과기정통부 장석영 제2차관은 "5G는 이동통신시장(B2C)에 국한됐던 4세대 이동통신(LTE)까지와는 달리, 산업 간 융합을 통한 B2B 기반 신산업·서비스 창출이 핵심이다"며 "향후 28㎓ 대역 주파수가 활용되는 다양한 5G 융합 서비스의 발굴·실증 확산을 통해 5G B2B 레퍼런스를 조기 확보하고, 서비스 활성화 및 관련 산업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