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Capcom)이 화면과 조이스틱이 결합된 새로운 레트로 게임기를 아마존재팬을 통해 24일 선보였다.

레트로 스테이션. / 캡콤
레트로 스테이션. / 캡콤
‘레트로 스테이션(RETRO STATION)’이란 이름이 붙은 이 게임기에는 캡콤의 인기작 ‘록맨(메가맨)’과 ‘스트리트파이터' 시리즈 게임이 담겼다. 록맨과 스트리트파이터 시리즈 각각 5개씩 총 10개 게임이 내장된다.

캡콤의 레트로 스테이션은 8인치 크기 LCD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나온 레트로 게임기 ‘네오지오 미니'가 3.5인치, 세가의 ‘아스트로시티 미니'가 4인치 화면을 채용한 것과 비교하면 2배쯤 큰 셈이다.

캡콤에 따르면 레트로 스테이션에는 중저음을 강화한 고품질 스피커가 탑재됐다. 게임기 전체 크기도 큰 만큼 별도의 게임 컨트롤러 없이 기본 제공 조이스틱만으로 1980년대 오락실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캡콤은 아직 레트로 스테이션의 가격을 밝히지 않았다. 게임기 출시일은 12월 1일이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