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국가전략 1년…‘일자리 2.8만개 창출’

류은주 기자
입력 2020.11.25 15:30
문재인 정부는 인공지능(AI) 국가전략 수립·시행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부는 1년간 데이터 댐 프로젝터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고, 2025년까지 43조원 규모의 데이터 시장 형성과 90만개의 일자리 만들기에 나선다.

디지털 뉴딜 성과와 향후 계획 / 과기정통부
청와대는 25일 일산 킨텍스에서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AI 분야 주요 국내 기업(ICT 제조·통신·포털사 등) 및 벤처·스타트업 대표, BH·정부·유관기관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주요 성과로 디지털 뉴딜의 핵심프로젝트인 ’데이터 댐 프로젝트‘에 2400여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약 2만8000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한 것을 꼽았다. 연내 AI 학습용 데이터 191종, 빅데이터 플랫폼 16개 등을 구축을 이어간다. 2025년까지 43조원의 데이터 시장과 9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AI 국가전략 수립 후 인재 양성 및 전 국민 AI 교육도 본격화했다. 교원의 기업겸직 허용 법제화 및 첨단학과를 신·증설하고, AI 대학원, 이노베이션스퀘어 등 전문교육 인프라를 확대했다. 2025년까지 10만명의 AI ·소프트웨어 분야 인력을 양성하고, 전 국민에 대한 AI 기본 소양교육 추진하는 것이 목표다.

제도도 정비했다. 10월 ‘AI 반도체 산업 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데이터 3법 개정(8월 시행)에 이어 ‘지능정보화 기본법’을 제정해 12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향후 계획 ‘PIM 반도체 핵심기술개발’과 ‘차세대 AI 기술개발’ 등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신기술 확보를 추진한다.

디지털 정부 혁신에도 속도가 붙었다. 공공분야 클라우드 대전환 및 7대 분야(민원·의료·제조, 감염병 대응 등) AI 융합프로젝트에 착수했다. AI ·빅데이터·ICT 등 비대면 분야 벤처 투자도 확대했다. 2025년까지 행정·공공기관의 전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연내 AI를 투명하고 가치중립적으로 개발·활용해 나갈 수 있도록 ‘AI 윤리기준’을 마련하고, AI의 사회적 활용과 확산에 체계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AI 법·제도 정비 로드맵도 수립한다.

이날 행사에는 네이버, KT, 삼성전자 등 주요 ICT 기업들의 AI 활용 사례가 소개됐다. 석상옥 네이버 랩스 대표는 데이터샌드 박스 연내 공개 및 개방 등 벤처·스타트업 등의 AI 서비스 개발 지원과 인공지능 로봇 기술을 공개했다.

전홍범 KT 부사장은 LG전자, KAIST 등 9개 산학연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협의체 ‘AI원팀'을 소개하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전략적 협업모델을 제시했다.

강성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수석부사장은 인공지능·비즈니스 서비스 플랫폼 기업으로 설립한 카카오 엔터프라이즈가 글로벌 수준의 기술·산업적 성과를 달성하고, 기업용 업무플랫폼 카카오워크에 인공지능 탑재, 웹툰 플랫폼 ’픽코마‘ 전 세계 만화·소설 앱 매출 1위 달성 기여 및 자동차·아파트 등에 AI 기술 도입 등으로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팬데믹·재난 등 난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연구소 7개소 설립해 운영 중이라고 밝힌 이경운 삼성전자 전무는 일상을 바꾸는 AI 영상 시연 및 인간 중심 인공지능 연구 비전을 제시했다.

SK텔레콤은 고성능 서버에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 반도체를 개발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김윤 SK텔레콤 부사장은 국내 최초 개발·출시된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 반도체로 엔비디아, 인텔 등 주요 기업이 선점한 시장에 진출해 2025년까지 세계 5위권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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