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폰 케이스 시장 살렸다

김평화 기자
입력 2020.11.27 06:00
아이폰12 시리즈 판매가 늘자 케이스 업계도 덩달아 활황이다. 일부 인기 케이스는 아이폰12 시리즈 출시와 함께 곳곳에서 품절 사례를 보인다. 기기와 케이스를 다양하게 조합해 개성을 드러내는 소비자도 나온다.

애플 케이스를 씌운 아이폰12 시리즈 / 애플 홈페이지
아이폰12 케이스 인기 모델은 품절 사례까지

25일 휴대폰 케이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이폰12 시리즈용 케이스가 인기를 얻는다. 애플이 내놓은 아이폰12 시리즈가 인기를 얻자 보완재 성격인 케이스 판매도 늘고 있다.

애플이 선보인 아이폰12 시리즈는 ▲아이폰12미니 ▲아이폰12 ▲아이폰12프로 ▲아이폰12프로 맥스 등 네 가지 모델로 구성돼 있다. 10월 아이폰12와 아이폰12프로가 먼저 출시된 데 이어 아이폰12미니와 아이폰12프로 맥스도 최근 사전예약을 마치고 출시됐다.

모바일 및 이동통신 업계는 아이폰12 시리즈가 전작인 아이폰11 시리즈보다 인기가 높다고 평가한다. 사전예약에서 이미 아이폰11 시리즈 기록을 뛰어넘은 데 이어 출시 후에도 인기 모델은 품귀 현상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폰12프로는 구매 후 제품을 받아보기까지 통상 2~3주가 넘게 소요될 정도다.

이렇다 보니 아이폰12 시리즈용 케이스도 판매가 뛴다. 아이폰12 시리즈는 모델별로 최소 95만원에서 최대 190만원에 이르는 고가의 스마트폰이다. 타사 제품 대비 파손 시 수리비가 비싼 편이기도 하다. 파손 걱정에 케이스를 구매하게 되는 소비자가 적지 않다.

실제 아이폰12와 아이폰12프로 출시 다음 날인 10월 31일, 전용 케이스를 판매하는 리셀러 매장과 케이스 전문 매장 등을 방문해보니 주요 케이스가 품절된 상태였다. 투명 케이스와 실리콘 재질의 케이스가 주로 품절됐다. 이후 출시된 아이폰12미니와 아이폰12프로 맥스도 품절 사례가 나왔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슈피겐코리아 매장 관계자는 "판매량을 예상해 재고를 들여 놓았지만 아이폰12와 아이폰12프로 맥스 케이스는 한 번 품절이 됐었다"며 "애플 가로수길 매장 주변에 가게가 있다 보니 출시일 전후로 판매를 더 체감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모바일 커뮤니티에는 소비자 개성별로 케이스를 씌운 후 이를 공유하거나 어떤 케이스 조합이 나을지 등을 묻는 글이 지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 아사모 커뮤니티
나만의 케이스 조합으로 ‘개성’까지 뽐낸다

아이폰12 시리즈 케이스 구매가 늘면서 업체들은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해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슈피겐은 아이폰12 시리즈 케이스를 선보이면서 기본 인기 모델에 디자인과 소재를 다양화한 신규 모델을 선보인 상태다. 가격도 다양하다.

애플도 소재와 색상을 여러 가지로 나눈 케이스를 선보이며 판매량을 높이고 있다. 실리콘 케이스는 8가지 색상, 가죽 케이스는 5가지 색상을 마련해 소비자 취향별 선택 폭을 높였다.

이렇다 보니 아사모 등 모바일 커뮤니티에는 보유한 기기와 케이스를 다양하게 조합한 후 개성을 뽐내는 게시글이 곳곳에서 올라오고 있다. 어떤 종류의 케이스를 선택해서 쓸지 묻는 글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일부 소비자들은 사전예약 때 미리 원하는 케이스를 구매해놓는 사례도 보였다. 사전예약으로 아이폰12미니를 구매했다는 A씨는 "아이폰12미니를 받기 전 미리 원하는 케이스를 여러 개 사뒀다"며 "케이스로만 5만원 넘게 썼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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