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증 테슬라, 대량 리콜로 흥행 급브레이크?

안효문 기자
입력 2020.11.26 09:37
시총 5000억달러(554조원)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는 테슬라가 품질문제로 발목을 잡혔다. 단순 조립 불량 문제로 미국에서만 9500여 대가 리콜 조치를 받기로 했다.

테슬라 모델X / 테슬라
25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2015년 9월17일 ~ 2016년 7월31일 생산된 테슬라 모델X 9136대와 2020년형 모델Y 401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차량들은 볼트조임 등 마감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안전운전을 담보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NHTSA는 모델X에 장착된 루프 트림이 제대로 체결되지 않아 주행 중 떨어져 나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모델Y는 조향부품의 연결볼트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은 사실이 발견됐다. 방치할 경우 주행 중 차가 한 쪽으로 쏠려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NHTSA는 지적했다.

이번 결함에 대해 자동차 업계는 기술적 결함이 아니라 단순 조립품질 문제로 본다. 테슬라가 향후 생산물량을 늘려갈 수록 유사한 문제가 더 많이 터져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회사는 지난 10월 중국서 조립한 모델S와 모델X 5만여 대에 대해 서스펜션 불량 문제로 리콜을 시행한 바 있다.

한편, 리콜 뉴스가 나오자 테슬라 주가는 25일 1% 상승했다가 소폭 하락했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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