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국내 엘리트(Elite) 파트너사 유클릭이 미국의 스토리지 솔루션 전문기업 배스트 데이터(VAST Data)와 제품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유클릭은 기존 엔비디아 GPU 서버, 멜라녹스(Mellanox) 스위치, 올 플래시 스토리지 등 엔드투엔드 인공지능(AI) 인프라 솔루션에 배스트 데이터의 제품군을 추가함으로써 스토리지 포트폴리오를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
지난 9월 출시한 배스트 데이터의 최신 ‘라이트스피드(LightSpeed)’ 플랫폼은 엔비디아 GPU 인프라를 기반으로 운영하는 각종 AI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가속한다.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빅 데이터, 유전자 연구 등에 쓰이는 프레임워크 기준으로 배스트 데이터의 이전 세대 스토리지 대비 2배 이상의 성능을 제공한다.
유클릭은 이번 배스트 데이터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 시 발생하는 데이터 처리 병목 문제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엄남한 유클릭 대표는 "AI 연구, 개발, 서비스에 필요한 모든 인프라를 엔드투엔드로 구축한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배스트 데이터의 솔루션을 추가해 더 강력하고 비용 효율적인 AI 데이터센터 환경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필 마네즈(Phil Manez) 배스트 데이터 글로벌 채널 세일즈 부문 총괄 임원은 "파트너 커뮤니티 일원으로 유클릭과 협력해 한국 시장에서 위상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AI, 딥러닝 부문에서 쌓아온 유클릭의 전문성과 지식은 배스트 데이터 유니버설 스토리지 아키텍처의 가치를 한국 고객에게 제대로 전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