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관리 소프트웨어(CRM) 기업 ‘세일즈포스’가 기업용 메신저 기업 ‘슬랙’과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CNBC, WSJ등 외신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르면 12월 초에 거래가 발표될 수 있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 세일즈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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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는 지난해 데이터 분석 기업 ‘태블로 소프트웨어’를 153달러(약 18조원)에 인수했고, 올해는 클라우드·모바일 고객관계관리(CRM) 기업인 ‘블로스티’도 인수했다.

공격적인 투자 단행으로 몸집 키우기에 나선 세일즈포스가 슬랙마저 넘보고 있다. 외신은 "슬랙의 인수가는 170억달러(약 18조8000억원) 이상이 될 수 있다"며 "세일즈포스 사상 최대 인수 규모"라고 전했다.

다만, 외신은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의결권 기준 40%의 지분을 가진 슬랙의 공동 창업자 스튜어트 버터필드의 의견에 따라 협상이 좌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