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승인을 조만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는 11월 20일 코로나 백신 개발사 가운데 가장 처음으로 미국 보건당국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다.
29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제롬 애덤스 미국 공중보건국장은 "12월 1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외부전문가 자문위원회의에서 화이자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를 심사한다"며 "백신 긴급사용신청을 조기 심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만큼, 신속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이자 백신은 영국에서 먼저 승인될 전망이다.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금주 안으로 화이자 백신을 승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송 절차를 거치면 12월 7일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