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1 예상 렌더링 사진이 공개됐다. 최근 갤럭시 시리즈에서 두드러졌던 카툭튀(카메라가 튀어 나온 모습)가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퍼플과 핑크 등 파스텔톤 색상도 보인다.

갤럭시S21 예상 렌더링 / 아이스 유니버스 트위터 계정
갤럭시S21 예상 렌더링 / 아이스 유니버스 트위터 계정
23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IT 트위터리안 아이스 유니버스(@Universeice)는 28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서 "갤럭신21 디자인은 독특해 찬사를 받을 만하다"며 갤럭시S21 예상 렌더링 사진을 두 장 공개했다.

예상 렌더링을 보면 기존의 모바일 업계 전망처럼 갤럭시S21에 탑재된 트리플(3개) 카메라가 기기 측면에 가깝게 붙어 있는 모습이다. 카툭튀 정도는 올해 출시된 갤럭시S20·노트20 시리즈 등과 달리 두드러지지 않는다. 디스플레이는 엣지 대신 측면이 평평한 플랫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기기 색상은 블랙과 실버, 바이올렛, 핑크 등이 보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1년 1월 중순 갤럭시S21 시리즈를 공개한다. 과거 갤럭시S 시리즈를 2월 이후 선보여 왔지만 이번엔 출시 일정을 앞당겼다. 증가하는 애플의 아이폰12 시리즈 수요를 저지하면서 미 정부 제재로 인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화웨이 공백을 메우겠다는 전략이다.

갤럭신21 시리즈는 ▲갤럭시S21(6.2인치) ▲갤럭시S21 플러스(6.7인치) ▲갤럭시S21 울트라(6.8인치) 등 세 모델로 출시된다. 스마트폰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 875나 삼성전자 엑시노스 2100다. 갤럭시S21 시리즈 전 모델에 화면 상의 부드러움을 높이는 120헤르츠(㎐) 주사율(1초 동안 디스플레이가 화면에 프레임을 나타내는 횟수)이 적용될 예정이다.

또 기존에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탑재돼 왔던 스타일러스(S)펜이 갤럭시S21 시리즈에 포함된다. 최근 삼성전자는 관계사를 통해 S펜 입력을 돕는 핵심 부품인 디지타이저 양산에 들어갔다. 일각에서는 갤럭시S21 시리즈 고급형인 갤럭시S21 울트라에만 S펜이 탑재될 수 있다는 전망을 더한다.

갤럭시S21 예상 렌더링 / 아이스 유니버스 트위터 계정
갤럭시S21 예상 렌더링 / 아이스 유니버스 트위터 계정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시리즈와 함께 무선 이어폰 신형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에 갤럭시버즈 비욘드라는 명칭으로도 불리는 ‘갤럭시버즈 프로’다. 갤럭시버즈 플러스, 갤럭시버즈 라이브에 이어 삼성전자에서 선보이는 3세대 무선 이어폰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와 국내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무선 이어폰 신제품(모델명: SM-R190) 인증을 받았다. 인증 자료를 보면 무선 이어폰 케이스 형태는 올해 출시한 갤럭시 버즈 라이브와 닮았지만 이어폰 자체는 커널형(인이어)을 택해 갤럭시버즈 플러스와 유사성이 높다. 배터리 용량은 전작보다 늘고 주변 소음을 줄이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을 포함할 예정이다.

갤럭시버즈 라이브 / 삼성전자
갤럭시버즈 라이브 / 삼성전자
갤럭시버즈 플러스 / 삼성전자 홈페이지
갤럭시버즈 플러스 / 삼성전자 홈페이지
김평화 기자 peaceit@chso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