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이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에 친환경 냉매 R744 히트펌프 시스템용 부품을 공급한다. 전력소모는 줄이고 친환경 냉매를 사용해 친환경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폭스바겐 전기차 플랫폼 MEB / 폭스바겐
폭스바겐 전기차 플랫폼 MEB / 폭스바겐
1일 회사에 따르면 회사가 공급하는 부품은 R744 히트펌프 시스템의 핵심부품인 전동 컴프레서, 냉매 밸브, 열 교환기 및 어큐뮬레이터(기액분리기) 등이다. R744 히트펌프 시스템은 폭스바겐 MEB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전기차에 장착되는 핵심 장치다.

R744은 냉매로 이산화탄소를 사용, 열 교환 효율이 우수할 뿐 아니라 지구온난화지수(GWP)가 1에 불과한 정도로 친환경성이 우수하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여기에 R744 냉매 특성 상 고압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제작했고, 영하의 환경에서 실내 난방에 사용되는 차량의 에너지 소비 효율을 향상시키는 데에 기여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너달 쿠추카야 한온시스템 대표집행임원은 "한온시스템 부품을 탑재한 친환경 냉매 R744 기반의 히트펌프시스템 솔루션은 전기차 주행거리 개선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준다"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미래차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