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5G 시대 이끈 혁신으로 미래도 잡는다"

김평화 기자
입력 2020.12.02 04:28 수정 2020.12.02 04:35
스냅드래곤 시리즈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정의를 써온 퀄컴이 카메라와 게이밍,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미래 5G 스마트폰 경험을 혁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스냅드래곤 888 5G’도 새롭게 선보였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이 온라인으로 치뤄진 테크 서밋 행사에서 기조 연설에 나선 모습. 그는 2019년 미국 하와이에서 같은 행사를 진행했음을 밝히며 영상 배경으로 하와이를 택했다. / 퀄컴 홈페이지
퀄컴, 스냅드래곤 시리즈로 5G 네트워크 꽃피웠다

반도체 기업 퀄컴은 1일(현지시각) 기술 콘퍼런스인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디지털 2020’을 온라인으로 개최해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 시리즈로 이룬 스마트폰 기술 성과와 향후 사업 전략 등을 발표했다.

행사 첫날 기조 연설자로는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이 나섰다. 그는 10월 열린 퀄컴 5G 서밋에서 밝힌 것처럼 이번에도 5G 네트워크가 스마트폰 경험을 혁신한다고 강조했다. 네트워크 발전에 있어 스냅드래곤 시리즈가 프리미엄 기술 제공으로 주요 역할을 맡았다는 설명도 더했다

그는 "네트워크가 2G에서 5G로 발전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스냅드래곤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며 "퀄컴이 수십년간 연구개발(R&D)을 아끼지 않고 모바일 기술 분야에 약 660억달러(73조원)를 투자하는 등 전문성과 확장성을 높인 결과다"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경험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 요소가 연결성이다. 스냅드래곤이 5G와 만나 프리미엄 연결성을 재정의하고 있다"며 "5G가 가져다주는 프리미엄 기능은 사용자 경험을 바꿀 전환점이다"라고 덧붙였다.

아몬 사장은 5G 네트워크 발전이 점차 28기가헤르츠(㎓) 5G 고주파인 ‘밀리미터파(mmWave)’로 향한다는 설명도 더했다.

그는 "우클라(미 통신망 시장조사업체) 최신 보고서를 보면 영국의 5G 속도는 롱텀에볼루션(LTE)보다 6배 빠르고 미국의 밀리터리파는 6㎓ 이하(서브6) 5G 대역보다 11배 빠르다"며 "세계 130개 이동통신사가 밀리미터파 기술에 투자하는 이유다"고 말했다.

아몬 사장이 기조 연설에서 소비자의 61%가 스마트폰을 살 때 카메라 기능을 살핀다는 점을 설명하는 모습. 그는 이같은 이유로 퀄컴이 스냅드래곤 시리즈에서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 향상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 퀄컴 홈페이지
카메라·게이밍·온디바이스 AI 분야에서 스마트폰 미래 바라보는 이유

아몬 사장에 따르면 퀄컴은 최근 5G 네트워크 환경에서 스마트폰 사용성을 높이고자 카메라와 게이밍, 온디바이스 AI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지속해왔다.

일례로 스냅드래곤 865로는 스냅드래곤 시리즈 중 처음으로 기가픽셀 속도를 구현했다. 6400만화소 사진 캡처와 4K HDR 영상 촬영을 동시에 지원하는 속도다. 8K 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점차 스마트폰에서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들이 늘어나면서 ‘5G 모바일 게이밍 플랫폼 및 물리 기반 렌더링' 등도 제공했다. 모바일에서 프리미엄 게이밍 경험을 높이기 위해서다. 게임 특화 목적으로 퀄컴이 선보인 스냅드래곤 엘리트 게이밍 탑재 스마트폰 기기는 총 1000대가 넘는다.

연결성 강화로 폭증한 스마트폰 데이터 활용을 위해서는 온디바이스 AI를 바라봤다. 온디바이스 AI는 특정 기기에서 도출된 데이터를 클라우드와 엣지 단계로 옮기지 않고 기기 안에서 AI를 활용해 살피는 것을 말한다.

아몬 사장은 "퀄컴은 13년 동안 AI R&D에 투자를 지속했다"며 "퀄컴 AI 기술로 이뤄진 스마트폰이 10억대를 넘겼으며 퀄컴 AI 엔진의 경우 글로벌 벤치마크 스코어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퀄컴이 이번 행사에서 공개한 ‘퀄컴 스냅드래곤 888 5G’ / 퀄컴
퀄컴은 카메라와 게이밍, 온디바이스 AI 등에서 5G 스마트폰 기술 혁신을 잇고자 ‘퀄컴 스냅드래곤 888 5G’도 새로 공개했다.

스냅드래곤 888 5G는 X60 5G 모뎀-RF 시스템을 탑재해 밀리미터파와 서브6 등 5G 대역을 모두 지원한다. 3세대 스냅드래곤 엘리트 게이밍을 탑재한 만큼 높은 GPU 성능이 특징이다. 퀄컴 6세대 AI 기술 역시 포함했으며 배터리 효율도 높였다. 전작보다 최대 35% 빠른 속도로 사진 캡처를 제공한다.

아몬 사장은 "만약 새로운 세대에 나올 스마트폰에 전력 효율성과 온디바이스 컴퓨팅이 더해진다면 그 파장이 스마트폰 업계 전반에 이를 것으로 본다"며 "차세대 컴퓨팅 전환으로 삶의 모든 방식을 변화하는 것이 스냅드래곤이 만들고자 하는 미래다"고 강조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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