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한국 콘텐츠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운영하던 콘텐츠수출마케팅플랫폼 ‘웰콘(WelCon)’을 ‘콘텐츠 수출 허브’로 새롭게 개편했다고 2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웰콘 사이트는 국내외 콘텐츠 관련 해외 마케터들이 한 눈에 산업, 기업, 지원사업 등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국내 콘텐츠기업들의 수출역량 고도화를 위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 / 한국콘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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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콘텐츠 기업별로 사이트에서 설문조사만 진행하면 자사 수출역량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수출역량 자가진단’ 시스템을 구축했다.

콘진원은 이 시스템을 통해 일정 기준 이상의 수출역량을 갖춘 기업에 대해서는 준비 절차, 해외진출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맞춤형 심화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해외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웹툰을 비롯해 여러 콘텐츠 장르별로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이용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인포그래픽 등으로 제작해 해당 장르의 해외시장 동향보고서와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콘진원은 2021년 웰콘 내에 콘텐츠 기업들이 가상공간에서 자사 상품을 전시하고, 해외 바이어와 실시간 화상상담도 진행할 수 있는 ‘온라인 B2B 마켓플레이스’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국내 콘텐츠산업, 기업, 상품, 행사 등 관련 정보를 영어로 제공해 해외 바이어들의 디렉토리 등록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박승룡 콘진원 해외사업본부장은 "이번 웰콘 개편은 콘텐츠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이기 위해 최신 IT 기술을 적용했다"면서 "2021년 온라인 B2B 마켓플레이스 기능을 추가해 콘텐츠 관련 국내외 마케터들이 항상 접속하는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