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최신 지포스 30시리즈 중 메인스트림급 라인업의 시작을 알리는 제품이 나왔다. ‘지포스 RTX 3060 Ti’이다.

2일, 엔비디아는 암페어(Ampere) 아키텍처 및 2세대 엔비디아 RTX 기반 지포스 30시리즈 게이밍 GPU의 4번째 라인업 ‘지포스 RTX 3060 Ti’를 정식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조텍을 비롯해 국내 주요 그래픽카드 업체들은 이날 엔비디아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품 출시에 나설 예정이다.

지포스 RTX 3060 Ti 파운더스 에디션(FE) /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60 Ti 파운더스 에디션(FE) /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60 Ti는 게임 시장의 주류인 1080p 풀HD(1920x1080) 및 1440p WQHD(2560x1440) 해상도에서 최적의 게임 화질과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전 세대 메인스트림급 제품인 ‘지포스 RTX 2060 슈퍼’와 같은 399달러(44만원)로 출시하면서, 699달러(77만2200원, 이상 VAT 제외)에 출시한 하이엔드급 라인업 ‘지포스 RTX 2080 슈퍼’보다 향상된 게이밍 성능을 제공한다고 엔비디아는 강조한다.

지포스 RTX 3060 Ti는 더욱 사실적인 광원 처리로 게임 영상의 현실성 및 사실성을 극대화하는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인공지능(AI) 기술로 화질을 높이면서 성능 저하는 억제하는 딥 러닝 슈퍼 샘플링(DLSS) 등 지포스 RTX 시리즈의 핵심 기술을 더욱 개선된 성능과 화질로 제공한다.

또한, 지포스 30시리즈와 더불어 새롭게 선보인 엔비디아 리플렉스(NVIDIA Reflex), 엔비디아 브로드캐스트(NVIDIA Broadcast) 등 신기술로 더욱 최적화된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엔비디아 리플렉스는 시스템 지연시간을 줄이고 게임의 반응 속도를 높임으로써 플레이어 간 경쟁이 핵심 콘텐츠인 온라인 게임에서 더욱 우위를 차지할 수 있게 한다. 엔비디아 브로드캐스트는 가상 배경, 모션 캡처, 고급 노이즈 제거 등 오디오 및 비디오 AI 개선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쉽고 간편하게 최적화된 게임 방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조텍 지포스 RTX 3060 Ti 트윈엣지 OC / 조텍코리아
조텍 지포스 RTX 3060 Ti 트윈엣지 OC / 조텍코리아
지포스 RTX 3060 Ti는 국내에서 갤럭시코리아(Galax 브랜드), 디앤디컴(Gainward), 아이노비아(Inno3D), 에스티컴(Palit), 엠에스아이코리아(MSI), 웨이코스(Colorful, Manli), 이엠텍(EMTEK, EVGA), 인텍앤컴퍼니(ASUS), 제이씨현시스템(Gigabyte, PNY), 조텍코리아(Zotac), 피씨디렉트(Gigabyte), 한미마이크로닉스(PNY) 등을 통해 다양한 제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 제품은 3일부터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예상 가격대는 50만원 중반대이다.

신영미 조텍코리아 마케터는 "지포스 RTX 3060 Ti 시리즈는 RTX 2080 슈퍼급의 성능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 만나볼 수 있다"며 "성능과 발열을 잡은 컴팩트한 디자인과 높은 케이스 호환성을 지닌 제품으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