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3일 오전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SK하이닉스 부회장을 겸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정호 부회장은 1963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 석사, 조지워싱턴대를 졸업했다.1989년 선경(현 SK) 입사 후 그룹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SK텔레콤 글로벌 Biz지원실장, SK텔레콤 사업개발부문장, SK C&C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박 부회장은 2002년 SK텔레콤 재임시절 신세기통신의 인수를 담당하고, 2012년 SK그룹의 SK하이닉스 인수합병(M&A)을 주도했다. 또 SK하이닉스의 도시바 및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 인수에도 관여하는 등 그룹 내에서도 M&A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M&A 전문가이자 ICT 전문가인 박정호 부회장과 인텔 출신의 반도체 전문가인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의 시너지가 주목된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