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부사장 31명, 전무 55명, 상무 111명 등 총 214명을 승진하는 임원인사를 4일 발표했다. 성과주의 원칙을 반영한 동시에 외국인과 여성에 대한 승진 문호 확대 기조도 유지했다. 조직 혁신과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이 되는 '다양성과 포용성(D&I)'을 강화하는 차원에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외국인·여성 신임 임원은 2017년 5월 3명에서 2017년 말 11명으로 늘었고, 2018년 말 11명 2020년 1월 9명, 2020년 12월 10명이 발탁됐다. 부사장·전무 승진을 더한 외국인·여성 임원 승진은 각각 4명·13명이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스틴지아노 SEA법인 CE 비즈니스장(부사장)·메노 SEBN법인장(전무)·드미트리 SERC법인 CE B2C팀장(상무)·아라이 DS부문 일본총괄 영업팀장(상무)·한상숙 VD사업부 서비스 비즈니스팀 부팀장(전무)·유미영 생활가전사업부 S/W개발그룹장(전무)·조인하 SENA법인장(전무)·김수진 경영지원실 글로벌협력(Global Public Affairs)팀 전무/ 삼성전자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스틴지아노 SEA법인 CE 비즈니스장(부사장)·메노 SEBN법인장(전무)·드미트리 SERC법인 CE B2C팀장(상무)·아라이 DS부문 일본총괄 영업팀장(상무)·한상숙 VD사업부 서비스 비즈니스팀 부팀장(전무)·유미영 생활가전사업부 S/W개발그룹장(전무)·조인하 SENA법인장(전무)·김수진 경영지원실 글로벌협력(Global Public Affairs)팀 전무/ 삼성전자
스틴지아노(Joseph Stinziano) SEA법인(미국) CE 비즈니스장(부사장)은 미국 CE 영업 전문가로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에도 미국 CE 매출 지속성장과 수익성을 제고했다.

메노(Menno van den Berg) SEBN법인장(전무)는 유럽시장 모바일 영업 전문가로 베네룩스 지역 판매 전략 고도화를 통한 견고한 수익성 유지와 프리미엄 제품군 시장지배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드미트리(Dmitry Kartashev) SERC법인 CE B2C팀장(상무)은 러시아 CE 영업 전문가로 러시아 프리미엄 TV 시장점유율 61% 달성과 라이프스타일 가전 매출 지속 확대 등 1위 위상에 기여했다.

아라이(Seishu Arai) DS부문 일본총괄 영업팀장(상무)는 일본 메모리/디스플레이 담당 현지인 영업리더로 대형 고객사들과의 네트워크 및 영업력을 바탕으로 일본내 반도체 매출 극대화에 기여했다.

한상숙 VD사업부 서비스 비즈니스팀 부팀장(전무)는 서비스 기획 전문가로 서비스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TV 서비스 이용자 확대, 서비스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유미영 생활가전사업부 S/W개발그룹장(전무)는 가전 S/W를 총괄하는 여성 리더로 그랑데AI 세탁기 개발, 가전 제품내 음성인식 적용 등 차별화된 S/W 개발을 통한 제품 혁신을 주도했다.

조인하 SENA법인장(전무)는 구주, 중남미 영업 및 마케팅 전문가로 북유럽 4개국 소비자 가전 전 제품군 매출 지속 성장과 M/S 확대 등 시장 리더십을 제고했다.

김수진 경영지원실 글로벌협력(Global Public Affairs)팀 전무는 해외 변호사,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경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분야 전사 중장기 전략 수립과 현안 대응에 기여했다.

박진영 DS부문 설비구매그룹장(전무)는 반도체 설비구매 전문가로 글로벌 역량과 다양한 구매 거래선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반도체 차세대 핵심설비를 적기 확보했다.

배희선 VD사업부 한국·중국PM그룹장(상무)는 TV 영업 전문가로 프리미엄 제품군 중심의 판매 전략을 통해 동북아 지역에서 견실한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전소영 무선사업부 해외지원그룹 상무는 재무 및 전략 전문가로 코로나19로 인한 사업환경 악화에 대비해 온라인 사업비중 제고와 투자비·유통재고 관리 등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했다.

임아영 네트워크사업부 서남아BM그룹 상무는 네트워크 B2B 영업 전문가로 서남아 5G 비즈니스 전략 수립 및 실행, 인도의 지오(Jio) 신규 제품 상용화와 신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이윤경 삼성리서치 데이터분석랩(Data Analytics Lab) 상무는 S/W 및 빅데이터 전문가로 빅데이터 처리를 위한 자동 분석 시스템, AI 연구용 데이터 관리 시스템 개발 등 전사 데이터 운영체계를 고도화했다.

김은하 IP센터 라이센싱2그룹 상무는 법학 지식을 겸비한 IP 전문가로 모바일과 네트워크 IP 관련 주요 소송 타결, 협상을 통한 비즈니스 리스크 제거 및 로열티 비용 절감에 기여했다.

권기덕 경영지원실 전략그룹 상무는 산업 및 경영전략 전문가로 전사 중장기 경영 전략 수립, IoT 전략 재정비, 데이터 관리체계 개선과 신사업 발굴 활동을 강화했다.

장순복 메모리사업부 컨트롤러(Controller)개발팀 상무는 스토리지 컨트롤러의 IP, 저전력 설계 등 전문성을 보유한 여성 리더로 기업용 고성능 SSD 및 모바일용 UFS 제품의 기술 리더십 확보했다.

구봉진 반도체연구소 파운드리 공정개발팀 상무는 디퓨전 선행 공정 개발 전문가로 플래시 CTF, D램 캐패시터 등 뉴메모리 제품의 핵심기술 개발 및 반도체 공정기술 확보에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윤장현 무선사업부 S/W 플랫폼팀장, 이종열 메모리사업부 S/W개발팀장 등 S/W 분야 우수인력 승진을 확대해 S/W를 중심으로 한 미래 핵심 성장동력도 확보하고자 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S/W) 분야 우수인력 승진을 대폭 확대했다.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21명을 승진시켰다.

S/W 분야 승진은 2017년 5월 7명, 2017년 말 15명, 2018년 말 12명, 2020년 1월 10명에서 2020년 12월 21명으로 늘었다.

회사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로 차세대 반도체 CMP 공정, 설비, 소재 등 세계적 기술 권위자인 윤보언 반도체연구소 공정개발실 등 펠로우 1명과 마스터 16명을 신규 선임했다.

펠로우/마스터 선임은 2017년 5월 7명, 2017년 말 16명, 2018년 말 15명, 2020년 1월 18명, 2020년 12월 17명으로 증가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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