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문화·관광 콘텐츠와 5G 실감기술을 결합한 8종의 실감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광화시대’ 프로젝트를 개막한다고 7일 밝혔다.

‘광화시대'는 광화문의 과거-현재-미래를 실감형 콘텐츠로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의 디지털 뉴딜 문화콘텐츠산업 전략 내용을 잇는 프로젝트다.

콘진원은 광화시대 프로젝트를 통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홀로그램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실감콘텐츠가 5G 네트워크에서 확산되도록 광화문 일대에 거대한 ‘국민 놀이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 한국콘텐츠진흥원
콘진원은 ‘광화시대’ 기획을 위해 8월에 영화 김종욱 찾기, 연극 그날들 등을 연출한 장유정 총괄 기획 감독을 포함한 총 8인의 감독단을 구성했다.

감독단은 광화문 일대의 역사와 문화 실감형 기술이 어우러진 ▲위치기반형 AR 콘텐츠 ‘광화경’ ▲실감형 미디어파크 ‘광화원’ ▲실시간 스트리밍 공연 ‘광화풍류’ ▲가상현실 어트랙션 ‘광화전차’ ▲빅데이터 기반 참여형 공공조형 콘텐츠 ‘광화수’ ▲위치기반 실감형 미션투어게임 ‘광화담’ ▲초대형 인터랙티브 사이니지 ‘광화벽화’ ▲지능형 홀로그램 인포메이션센터 ‘광화인’ 등 총 8종 실감콘텐츠의 세부기획을 완성했다.

콘진원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교통공사 ▲세종문화회관 등과 11월 24일 업무협약을 맺고 전방위적인 협력을 통해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영준 콘진원 원장은 "광화시대는 대한민국 콘텐츠 르네상스를 여는 선두주자가 될 것이며, 콘진원은 앞으로도 실감 기술 등 첨단 문화기술을 활용한 융복합 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실험에 나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2025년까지 33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실감콘텐츠를 육성하고 AR, VR 핵심 기술인력 1400명을 양성하는 등 디지털 콘텐츠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정책과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