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은 네이버제트와 협업을 통해 가상세계 크리에이터를 육성한다고 8일 밝혔다.

CJ ENM은 MZ세대 인기 창작자의 무대를 증강현실(AR) 기술로 확장해 제페토 플랫폼 내 ▲크리에이터 활동·육성 ▲광고∙마케팅∙세일즈 ▲커머스 사업 등을 공동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창작자는 제페토 이용자들과 소통하거나 자신만의 가상 캐릭터 의상을 제작해 선보이거나 판매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띠미 가상 캐릭터. / CJ ENM
띠미 가상 캐릭터. / CJ ENM
CJ ENM은 창작자 ‘띠미(구독자 91만명)’와 아역 배우이자 창작자인 ‘이채윤(구독자 8만명)’을 11월 제페토 앱을 통해 가상 인플루언서로 데뷔시켰다. 회사에 따르면 이채윤이 제페토 캐릭터 생성·플레이 장면을 담은 유튜브 콘텐츠는 일주일 만에 7만회 이상 조회됐다.

CJ ENM은 제페토의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해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가상 인플루언서들의 유튜브 진출과 파트너십 체결 등 1인 영상 창작자 저변 확대를 위한 활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페토는 1억9000만명 가입자 중 해외 이용자 비중이 90%, 10대 이용자 비중은 80%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