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걸테크산업협의회장 "글로벌 빅테크에 지배될 위기…돌파구 마련해야"

김동진 기자
입력 2020.12.09 17:20
"인터넷에 이은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이 가져온 정보혁명이 모든 산업의 소비자 경험을 바꾸고 있습니다. 법률산업도 스스로 변화하지 않으면 글로벌 빅테크에 의해 지배될 운명입니다. 시대에 맞는 법률 서비스 발전을 위해 법률가 단체들과 긴밀히 소통할 것입니다."

테크앤로 대표이자, 리걸테크산업협의회 공동협의회장인 구태언 대표는 ‘리걸테크산업협의회 출범’을 알리며 이렇게 말했다.

9일 오전 11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리걸테크산업협의회 출범식’에는 인텔리콘, 테크앤로, 리걸테크, 아미쿠스렉스, 모두싸인 등 리걸테크 스타트업 20개사가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임영익 인텔리콘 대표와 구태언 테크앤로 대표가 공동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리걸테크산업협의회 관계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화상(zoom)으로 진행된 출범식 이미지 /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협의회는 ▲기술분과(분과장 리걸테크 : 생태계 내 기술서비스 교류협력 증진) ▲대외홍보분과(공동분과장 아미쿠스렉스·모두싸인 : 리걸테크 산업 인식 제고 및 대외홍보) ▲제도개선분과(협의회장 겸임 : 리걸테크 산업 관련 규제 개선)로 구성됐다.

출범식에서 각 기업은 법률시장과 법률서비스의 접근성·생산성 혁신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이해당사자와 적극 소통해 기술발전과 제도개선을 도모할 것에 합의했다.

협의회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법률서비스의 주체인 법률전문가들과 법률서비스의 소비자들을 도와 법률산업의 디지털 변환을 이끌고 법률데이터를 안전하게 지켜내는 역할을 협의회가 이끌고자 한다"며 "지금까지 법률산업 발전에 기여한 법률가단체들과 소통하며 최적의 방안을 도출해 법률시장의 소비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 이에 20개 리걸테크 기업들이 모여 출범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공동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임영익 인텔리콘 대표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융합이 중요하다. 리걸테크는 법률과 ICT 기술이 융합되는 분야로 이미 선진국에서는 뿌리를 내렸다"며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리걸테크에 많은 법률가가 관심을 가지면서 함께 미래를 선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한명관 4차산업혁명융합법학회장 ▲김영대 한국포렌식학회장 ▲정웅석 한국형사소송법학회장 ▲이규호 한국정보법학회장 ▲이정엽 블록체인법학회장 ▲김병필 카이스트 교수를 고문으로 위촉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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