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새 대표이사 자리에 강호성 CJ ENM 총괄부사장이 오를 전망이다.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강호성 CJ ENM 경영지원 총괄부사장이 CJ ENM 새 대표이사로 내정되고, 정성필 CJ푸드빌 대표는 CJ프레시웨이 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강호성 총괄부사장은 허민회 CJ ENM 대표 후임으로 거론돼 온 인물이다. 7월부터 CJ지주 총괄부사장과 CJ ENM 경영지원 총괄부사장을 겸직하면서 대표직 승계를 준비해왔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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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회 CJ ENM 대표 거취는 불분명한 상태다. CJ ENM은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순위 조작 사건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이며, 코로나 여파로 인한 영화 부문 실적 감소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2% 줄어든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CJ그룹은 정기임원인사를 이르면 11일 단행할 계획이다. CJ그룹은 이번 임원인사에서 ‘성과주의’를 앞세워 계열사 대표이사 교체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심을 불러모은 이재현 CJ그룹 회장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의 경영 복귀에 대해서는 그룹 내에서 신중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는 이재현 회장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만큼 이선호 부장의 임원 승진 복귀가 유력하다는 시각이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