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세계 대회 ‘서머너즈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0(SWC2020)’이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에 해외 웹진 사이에서도 좋은 반응이 나온다.

컴투스의 대표작인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는 2014년 4월 출시한 이후 같은 해 6월부터 세계 지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의 e스포츠 대회인 SWC는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된다.

SWC2020 소식을 보도한 외신 사진 / 컴투스
SWC2020 소식을 보도한 외신 사진 / 컴투스
올해로 4회째 개최를 맞은 SWC2020은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다.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온라인 환경에서 진행했는데도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대회 월드 파이널 경기는 총 15개 언어로 유튜브, 트위치 등 다양한 채널에서 생중계여러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했는데, 조회수 130만회, 최대 동시 시청자 수 25만명 등 역대 최고 성적을 보였다.

이번 대회를 각 지역에서 해설하는 역할을 맡은 해설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으로 인한 새로운 경험이 선수, 중계진, 운영진 모두의 역량을 높일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2017년부터 매년 한국 지역 해설을 맡은 ‘심양홍’은 "2020년에는 어느 때보다도 흥미로운 경기가 많았던 것 같다"며 "현장의 열기를 직접 느낄 수 없는 점은 아쉽지만, 짜임새 있는 대회 규칙과 다년간 쌓인 운영진의 노하우로 경기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본 지역에서 2019년, 2020년 대회 중계를 맡은 ‘KIC’는 "2년 연속 SWC에 참여해 기쁘다"며 "온라인 환경에서 대회를 개최하면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선수가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본 실력을 발휘하기에 적합해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말했다.

독일의 ‘BUDDY’는 "서머너즈워는 직접 게임을 즐기는 것은 물론 관전하는 재미도 있다"며 " "이번 대회를 통해 SWC가 다시 한번 e스포츠로서 역량을 입증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 밖에 다른 중계진들도 "올해 경기의 수준이 작년보다 훨씬 상향되었다."라며 "기존의 전통 강호를 제치고 신흥 강자들이 새롭게 떠오르는 등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졌다."라고 평가했다.

해외 웹진의 관심도 이어진다. 영국 게임매체 포켓게이머(Pocket Gamer)는 SWC를 온라인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점, 역대 최고 조회수와 동시 시청자 수를 기록한 점을 조명했다. 미국 게임매체 게이밍라이프(GamingLyfe)는 코로나19로 전면 온라인 경기로 진행되면서 다양한 행사를 열어 세계 팬과 소통하는 컴투스의 노력을 조명했다.

이 밖에 유럽, 아시아권의 매체에서도 ‘SWC2020’ 예선, 지역컵에서부터 월드 파이널에 이르는 대회 과정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또한 세계에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점이나 서머너즈 워 지식재산권(IP)의 확장 가능성을 조명하기도 했다.

컴투스는 "게임과 e스포츠 대회 인기에 힘입어 앞으로도 게임으로 세계 팬에게 새 경험을 선사하겠다"며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신작 출시와 함께 애니메이션∙코믹스∙소설 등 여러 콘텐츠로 서머너즈 워 IP의 힘을 계속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