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게임 ‘드래곤퀘스트’ 세계를 소재로 한 테마파크가 오사카 인근서 2021년봄 오픈될 예정이다. 운영사 파소나 그룹은 디지털 기술로 가상세계와 현실을 융합해 게임 속 세상을 재현하겠다고 설명했다.

◇ 테마파크 ‘드래곤퀘스트 아일랜드' 2021년 봄 오픈, ‘현실과 가상세계 융합'

. / 파소나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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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소나그룹은 10일, 자사가 운영하는 애니메이션 테마파크 ‘니지겐노모리(이차원숲)’에 인기 게임 ‘드래곤퀘스트' 세계를 재현한 어트랙션 ‘드래곤퀘스트 아일랜드 대마왕 조마와 시작의 섬(ドラゴンクエスト アイランド 大魔王ゾーマとはじまりの島)'을 2021년 봄에 오픈한다고 밝혔다.

드래곤퀘스트 아일랜드는 축구 경기장 크기의 공간에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드래곤퀘스트 세계를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현실과 가상세계를 융합한 드래곤퀘스트 세상의 주인공이 돼 모험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파소나그룹은 현실과 디지털 융합에 대해 상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드래곤퀘스트 어트랙션에 제공되는 스토리는 이제까지 게임에 없던 내용을 담는다. 어트랙션 오리지널 캐릭터로 ‘호이미 슬라임'도 등장한다.

드래곤퀘스트 아일랜드가 들어서는 곳은 오사카와 인접한 지역인 아와지섬(淡路島)이다. 드래곤퀘스트 아일랜드가 오픈하는 2021년 봄은 오사카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의 새 테마파크 ‘슈퍼 닌텐도 월드’ 개장시기와 일치한다.

게임 ‘드래곤퀘스트' 시리즈는 일본에서 ‘국민게임'으로 칭송받던 게임이다. 1980년대부터 게임 ‘파이널판타지'와 함께 ‘롤플레잉게임' 장르를 선도해온 작품이다.

◇ ANA, 2021년 1월 국내선 82% 수준 운항

항공사 전일본공수(ANA)는 10일, 2021년 1월부터 국내선 운항편수를 종전대비 82% 수준으로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항공수요가 줄어든 것이 원인이다. 줄어드는 노선은 하네다-신치토세 노선 등 67개 노선 총 4182편이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