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은 ‘스마트 글라스(Smart Glass)’를 활용한 비대면 점검 시스템을 도입해 제품 품질과 식품안전 관리를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 글라스’는 안경 형태의 HMD(Head Mounted Display) 웨어러블 기기로 제조 현장 점검에 필요한 정보를 증강현실(AR)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해외서는 맥도날드가 도입해 매장관리와 조리 교육에 사용하고 있다.

 '스마트 글라스'를 착용한 공장 점검 담당자가 기계 작동 화면을 풀무원기술원 품질안전관리팀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모습 / 풀무원
'스마트 글라스'를 착용한 공장 점검 담당자가 기계 작동 화면을 풀무원기술원 품질안전관리팀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모습 / 풀무원
풀무원은 국내 공장에 기술을 우선 적용하고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공장까지 실시간 관리 감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풀무원은 특히 스마트 글라스를 품질안전 관리 외에도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기반 구축에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이상윤 풀무원기술원 원장은 "풀무원은 국내외 사업장의 식품 품질안전 관리를 위해 스마트 글라스를 이용한 디지털 점검 시스템 도입을 준비해왔다"라며 "비대면 점검 시스템을 정교화해 대면 점검 이상의 퀄리티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