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선호 브랜드나 쇼핑몰을 방문해 손쉽게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에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들은 앱을 통해서도 소비자가 자사 쇼핑몰에 접근하도록 유도하길 원한다. 이런 운영자를 위해 모바일 앱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아이비솔루션의 ‘앱메이크’다.

‘하이브리드앱 자동 제작 서비스’인 앱메이크를 활용하면 안드로이드와 애플용(iOS) 앱을 동시에 만들 수 있다. 제작을 완료한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와 같은 앱 마켓에 등록할 수 있도록 앱메이크가 지원한다. 앱메이크를 만든 아이비솔루션의 한현일 대표에게 제작 과정과 향후 계획에 관해 들어봤다.

한현일 대표 / 아이비솔루션
한현일 대표 / 아이비솔루션
한현일 대표는 "과거에는 모바일 앱을 만드는 데 수개월이 필요했기 때문에 개발 리소스나 비용 부분에서 부담이 됐었다"며 "앱 만드는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적으로도 경쟁력 있는 앱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앱 자동화 시스템을 고민해 왔다"고 말했다.

그런 고민에서 시작한 사내 프로젝트는 고객 니즈와 맞물려 2018년 말 상용화, ‘하이브리드앱 자동 제작 서비스’인 앱메이크를 세상에 내놨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원하는 쇼핑몰 앱을 짧은 시간에 만들 수 있고 원하는 만큼 다량 제작도 가능하다.

한 대표는 "시스템 안에서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고 제공하는 몇 가지 기능을 선택하면 누구나 쉽게 앱을 만들 수 있다"며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앱 버전을 동시에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앱 제작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앱 제작 기간이 비교적 짧고, 결과물을 즉각 확인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며 "앱메이크에서 제공하는 기능 외에도 쇼핑몰 운영자들의 요구사항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제작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앱 환경에 최적화한 성능을 발휘하는 네이티브 앱 기능을 지속해서 제공하고 있다. 앱 제작 이후 유지∙보수를 위해 기존 앱을 새로운 운영체제(OS) 버전에 맞게 업데이트할 수도 있다. 추가 개발 없이도 최신 버전의 앱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앱메이크에는 이 회사가 보유한 ‘스마트폰앱 제작 시스템 및 제작 방법’에 관한 특허 기술이 들어가 있다. 이를 기반으로 네이티브 앱 요소 모듈화 기술, 사용자 설정을 자동 반영하는 프로세스 기술 등이 작동한다.

앱메이크는 솔루션의 활용 범위를 쇼핑몰로 점차 넓혀가고 있다. 손쉽게 쇼핑몰 앱을 만들고 싶어 하는 쇼핑몰 운영자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서다.

사용이 쉽고 다각도로 활용이 가능한 장점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앱메이크 솔루션으로 제작한 누적 앱은 1만5000여건이 넘어섰다.

한현일 대표는 "하이브리드 앱 제작하면 앱메이크를 떠올릴 수 있도록 앱 제작에 필요한 기능들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며 "커스터마이징 없이도 원하는 기능을 간편 설정만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