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글로벌 정보인권행사에서 이용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노력했던 내용을 공개했다.

카카오는 12월 12일 디지털 인권 단체 액세스나우(Access Now)가 주최하는 글로벌 정보인권행사 ‘라이츠콘(RightsCon)’에서 ‘이용자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디지털 책임’을 주제로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라이츠콘은 2011년 실리콘밸리 휴먼 라이츠(Human Rights) 콘퍼런스에서 시작했다. 매년 기술과 인권을 주제로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된다.

라이츠콘 행사 소개 / 카카오
라이츠콘 행사 소개 / 카카오
카카오는 이번 행사에서 특별 세션을 맡아 발표했다. 특별세션은 투명성 보고서 발표 10주년을 기념해 앞으로의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민간,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구글, 우버, 레딧 등 투명성 보고서를 발간 중인 글로벌 각 지역별 대표 기업들이 참석했다. 카카오는 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하게 참여했다.

라이츠콘은 카카오 초청 이유에 대해 "카카오는 아시아에서 투명성 보고서를 발행하는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다"며 "이 행사를 통해 카카오의 노력을 알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투명성보고서를 바탕으로 카카오가 지향하는 이용자 디지털 인권과 프라이버시 보호, 투명성 원칙과 철학을 설명했다. 카카오는 2012년부터 매년 2차례 투명성보고서를 자율적으로 발행하고 있다. 최근 연재를 마친 카카오 코로나 백서에 대한 내용도 함께 발표했다. 콘텐츠, 모빌리티, 인공지능 등 다양한 영역의 빅데이터로 코로나19 이후의 뉴노멀 일상을 담은 자료다.

최은필 카카오 정책팀 연구위원은 "가속화되는 디지털 환경에서 기업의 책임과 약속 이행의 중요성 역시 커지고 있다"며 "이번 발표에서 카카오는 앞으로도 이용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혔다"고 했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