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푸드테크에 도전장을 냈다.

소니는 요리사를 위한 AI인 ‘미식 플래그십 프로젝트(Gastronomy Flagship Project)’를 16일 처음 공개했다. 미식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조리법을 만드는 AI앱과 요리를 돕는 로봇으로 구성된다.

 /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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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AI는 맛, 향 외에 분자 구조나 영양소 등을 포함한 정보와 조리법을 학습한다. 소니는 단순히 정보 학습에 그치지 않고, 독점적인 AI 알고리즘을 덧붙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미식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위치, 기후, 계절, 건강, 선호도도 고려해 음식을 만드는 AI를 선보인다.

요리 로봇도 곧 출시한다. 소니의 요리 로봇은 센서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기계학습하는 과정을 거친다. 요리 로봇 제작에는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주방장, 소믈리에 등 요리 전문가 다수가 참여했다.

소니는 "AI앱은 맛있는 음식만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며 "사람의 건강, 환경의 지속 가능성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요리 로봇은 뛰어난 요리사보다 더 맛있는 음식을 선보일 것이다. 원격에서 균형 잡힌 맛있는 식사를 제공하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송주상 기자 sjs@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