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분산신원증명(DID, 비대면 환경에서 신원인증을 제공하고 개인정보를 직접 관리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기술) 기술 및 표준화 포럼’ 활동 결과와 차년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온라인 화상 총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총회는 표준화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내년 표준화 추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7월부터 시작한 포럼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ICT 표준화 포럼’ 사업의 일환이다. 산·학·연구계 전문가가 모여 정책·기술·응용 분과별 DID 기술 및 표준 연구를 추진한다. 올해 포럼은 ▲DID 대내·외 환경 분석 ▲DID 집중육성 방안 관련 정책 제안 ▲DID 용어정의 ▲DID 플랫폼 간 기술적 상호연동에 대한 포럼 표준 제정을 수행했다. 포럼 표준은 ITU-T, W3C, DIF 등 국제표준기구의 표준개발 및 DID 기술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개정할 예정이다.

KISA 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6월 발표한 ‘블록체인 기술 확산전략’에 따라 DID 분야의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올해 포럼에서 다뤘던 ‘DID 용어정의’ 및 ‘DID 플랫폼 간 기술적 상호연동’ 관련 포럼 표준 제정사항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