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5세대(5G) 통신 가입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이 1000만명인 것을 고려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

대만 이통사 로고 / 각 사
대만 이통사 로고 / 각 사
15일(현지시각) 대만 유나이니트데일리뉴스(UDN)에 따르면 대만 1위 통신사 청화텔레콤은 6월 30일 5G 상용화 이후 30만명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파이스톤(Far EasTone)과 대만모바일(Taiwan Mobile)의 가입자도 30만명을 넘어섰다. 두 개의 소규모 사업자 중 대만스타(Taiwan Star)는 10만명에 도달했으며, 10월에 상용화한 APT는 아직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GSMA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9월 말 대만의 모바일 가입자 수는 3100만명이다. 전체 가입자 중 3%쯤이 5G를 이용하는 셈이다.

청화텔레콤과 파이스톤은 모두 2021년 하반기까지 5G 가입자 100만명 달성을 목표로 한다. 파이스톤은 현재 55% 커버리지를 달성했으며, 2021년 90% 커버리지를 목표로 한다.

대만모바일은 2021년말까짖 5G가 전체 가입자 15~2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청화텔레콤은 4G 가입자 절반 이상이 3년 이내 5G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