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ONE이 보유한 2700만명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 고효율 광고 플랫폼이 나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자사가 운영하는 통합멤버십 CJ ONE을 통해 AI 광고 플랫폼 ‘타겟원(Target ONE)’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 CJ올리브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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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겟원은 CJ ONE이 보유한 2700만명 고객의 온·오프라인 제휴 브랜드 이용 데이터를 학습시킨 머신러닝에 기반을 둔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광고 목적에 맞는 대상을 타게팅하고, 해당 타겟이 카카오톡, 삼성페이, 티맵 등 국내외 약 200만개 앱에 접근할 때 광고를 자동으로 노출시킨다.

예컨대 뷰티 상품 광고를 진행할 경우 CJ ONE 포인트의 적립·사용 이력 중 뷰티 카테고리 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을 선별한다. 그중에서 특정 상품의 구매 이력과 방문 매장의 위치정보, CJ ONE앱 이용 이력 등의 데이터를 분석한 후 광고를 노출시키는 방식이다.

타겟원 플랫폼을 통해 광고 매출 실적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구매자 수, 구매율, 구매 당 광고비용 등 다양한 결과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어 광고 효과 측정도 가능하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 하반기 DGB대구은행과 진행한 금융 캠페인에서 타겟원을 활용, 금융 상품에 관심이 있는 잠재고객에 앱 광고를 진행한 결과, 이전 광고 대비 클릭당 비용 기준으로 42%의 광고비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타겟원 마케팅을 담당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 김태훈 팀장은 "디지털 마케팅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빅데이터 분석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타겟원 광고 플랫폼을 활용하면 CJ ONE이 보유한 방대한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통해 보다 정교하게 타겟 고객을 추출해 고효율 광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