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위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가 한국에 상륙한다.

스포티파이는 18일, 2021년 상반기 한국 내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서비스 시기와 이용금액 등의 정보는 미공개 상태다.

. / 스포티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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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는 6000만곡 이상의 음원과 40억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로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한국시장 론칭을 통해 한국의 이용자, 음악 팬, 아티스트, 창작자, 레이블, 유통사 등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오고, 한국 음악 스트리밍 생태계의 동반성장을 가속화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알렉스 노스트룀(Alex Norström)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비즈니스 총괄은 "음악·문화·기술 혁신의 중심인 한국에 곧 스포티파이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미 수년 전부터 한국 음악 산업의 파트너로서 한국의 아티스트들과 그들의 음악이 아시아·미국·남미·유럽·중동 세계에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온 만큼, 다가올 한국 론칭을 통해 더욱 다양하고도 새로운 한국의 아티스트들이 국내 팬들은 물론 전 세계와 연결될 수 있도록 헌신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포티파이는 2014년 K팝 허브 플레이리스트를 선보였다. 회사에 따르면 스포티파이 플랫폼 상 K팝 이용자 청취 비중은 20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케이팝은 전 세계 스포티파이 이용자들로부터 1800억분 이상 스트리밍 됐고, 1억2000만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에 추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