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은 ‘톰브라운(Thom Browne)’ 브랜드를 통해 향수 사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 / 삼성물산 패션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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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톰브라운은 2011년부터 한국 사업을 진행하며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이 성장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30% 수준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의 협업과 방탄소년단 등 셀럽들이 착용하면서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6가지 스타일로 출시된 톰브라운 향수는 디자이너 톰브라운의 생일인 ‘09. 27. 65’ 숫자를 사용해 이름을 붙였다. 숫자 뒤에 01~05까지 추가해 제품명을 창조했다. ‘09.27.65 오 드 퍼퓸(베티버 앱솔루트)’, ‘09.27.65.01 오 드 퍼퓸(베티버 앤 큐컴버)’, ‘09.27.65.02 오 드 퍼퓸(베티버 앤 그레이프프루트)’, ‘09.27.65.03 오 드 퍼퓸(베티버 앤 로즈)’, ‘09.27.65.04 오 드 퍼퓸(베티버 앤 위스키)’, ‘09.27.65.05 오 드 퍼퓸(베티버 앤 스모크)’등이다.

톰브라운 향수는 아이티산 베티버 오일로 3가지 정제된 베티버 추출물을 사용했다. 가장 순수한 증류액으로 제작된 베티버 앱솔루트가 시그니처 상품이다. 베티버 앤 큐컴버·그레이프프루트·로즈 상품은 낮 시간에 사용하기 좋고, 베티버 앤 위스키·스모크 상품은 밤 시간에 어울리는 향으로 제작됐다는 설명이다.

톰브라운의 상징인 RWB 그로그랭(레드/화이트/블루 심볼)으로 디자인된 이번 향수 컬렉션은 35만원~43만원이다. 10 꼬르소 꼬모 서울 청담점·에비뉴엘점, 톰브라운닷컴, 도버 스트리트 마켓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판매된다.

표유경 해외상품1팀장은 "톰브라운은 두 자리수 이상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매년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향수 컬렉션 론칭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