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플랫폼 마카롱택시 운영사 KST모빌리티는 제주에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 사업에 돌입한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에 참여해 모빌리티 플랫폼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친환경 마스 플랫폼 그리고 구동 이미지 / KST모빌리티
친환경 마스 플랫폼 그리고 구동 이미지 / KST모빌리티
KST모빌리티는 2020 제주 스마트시티 챌린지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챌린지'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및 대학 등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 서비스를 육성·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KST모빌리티는 제주특별자치도와 데일리블록체인, GS칼텍스, KT, KAIST, 제주대학교, JDC 등 12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지난 5월 시민주도형 스마트허브 'e-3DA(삼다)' 미래(생활) 도시로 응모해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 선정됐다.

KST모빌리티는 e-3DA 실증사업에서 친환경 마스(MaaS) 플랫폼 ;그리고(GREEGO)’ 앱 개발과 운영, 초소형 전기차와 전기자전거 등 탄소중립 마이크로 모빌리티 셰어링, 수요응답형 셔틀버스 운영을 담당한다.

‘그리고’ 앱은 '친환경(GREEN) 이동수단(GO)을 연결하다'는 의미로 전기택시 마카롱 그린,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전기자전거 마카롱 바이크, 전동 킥보드, 수요응답형 셔틀버스 등 친환경 퍼스트 마일부터 미들 마일, 라스트 마일 모두를 예약하고 결제하는 '그린 멀티모달 서비스'다.

KST모빌리티는 제주도 내 GS칼텍스 주유소, GS25 편의점, 이마트 등 7곳에 전기 충전과 친환경 마이크로 모빌리티를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허브를 구축했다. 제주도민과 관광객은 1시간당 2000~3000원으로 앱에 등록된 이동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

정규홍 KST모빌리티 CTO는 "친환경 마스 플랫폼 실증사업을 바탕으로 모빌리티와 숙박, 먹거리, 랜드마크 등 관광 콘텐츠를 결합시켜 통합 예약과 결제까지 가능한 플랫폼으로 고도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