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 콘텐츠 기업 리디는 29일 리디북스 일(23일)거래액이 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리디는 전자책을 기반으로 웹소설, 웹툰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사업을 확장했다. 회사는 웹 소설 이용자층이 늘었고 올해 시작한 웹툰 사업이 시너지를 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재 리디북스의 콘텐츠 종수는 23만종, 이 가운데 누적 판매액 1억원을 돌파한 작품도 470여종에 달한다. 리디북스에서 작품을 판매한 작가도 10만명이 넘는 등, 콘텐츠 기업으로 입지를 굳혔다.

리디북스가 일 거래액 12억원을 달성했다. / 리디북스
리디북스가 일 거래액 12억원을 달성했다. / 리디북스
2020년에는 웹소설의 성장에 힘입어 웹툰 콘텐츠에도 투자를 본격화했다. 지난 8월 리디북스 대표 웹소설 ‘상수리나무 아래’를 웹툰으로 선보이자, 원작 웹소설의 일매출이 30% 동반상승하는 효과를 거뒀다.

총 상금 3억6000만원의 대규모 웹툰 공모전을 열어 실력 있는 작가와 다양한 장르의 웹툰도 발굴했다. 2021년에는 웹소설, 웹툰 등 디지털 콘텐츠의 질적, 양적 성장을 도모해 나갈 전략이다.

배기식 리디 대표는 "10년간 디지털 콘텐츠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투자한 결과 이런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리디만의 차별화 된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주경 기자 racingc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