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마지막 날 왓츠앱 통화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3일(현지시각) 엔가젯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새해 전날 왓츠앱에서 14억건의 음성 및 영상 통화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50% 늘어난 수치다.

페이스북 메신저 그룹 영상 통화도 미국서 최대량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통화량 기준 평소의 두 배에 달했다. 페이스북 라이브와 인스타그램 라이브도 세계적으로 5500만건의 방송이 이뤄졌다.

/ 왓츠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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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연말 모임이 축소되면서 비대면 소통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앞서 페이스북은 코로나19가 확산하던 3월 페이스북 메신저와 왓츠앱 통화량이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케이틀린 반포드 페이스북 기술 프로그램 매니저는 "새해를 앞두고 서비스 사용량이 급증했다"며 "페이스북은 엔지니어링 팀을 구성하고 인프라를 개선하는 등 트래픽 증가에 대비했다"고 했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