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중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장이 2021년 ‘EBS, 제2의 도약’이라는 방향 하에 공적 책무 확장 ▲콘텐츠 대혁신 ▲미래를 향한 도전이라는 세가지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김명중 EBS 사장 / EBS
김명중 EBS 사장 / EBS
김명중 사장은 4일 신년사에서 "올해는 EBS에게 매우 중요한 한 해다"라며 "지난 몇 년간 재정 적자라는 암흑기를 벗어나 한 줄기 희망을 발견한 지난해 성과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인가를 결정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공적 책무 확장을 위해 방송뿐만 아니라 원격교육, 세대별 직업교육, 소외계층 대상 서비스 등 시대적 환경 변화에 맞는 다양한 공적 서비스를 확대·강화하고 관련 사업 기반을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 "콘텐츠 대혁신을 이루기 위해 영·유아, 초·중·고, 청·장년, 은퇴세대 등 전 생애주기별 대표 콘텐츠를 발굴하겠다"며 "정체성 강화 및 혁신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해 포스트 TV 시대에 대비한 슈퍼 IP콘텐츠 개발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래를 향한 도전을 위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융복합형·미래형 교육콘텐츠를 개발하고 비대면 온라인 환경에 발맞춘 웹·모바일·디지털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뉴노멀 시대 대응을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 추진 및 신수종 사업 다각화에도 힘쓴다.

김 사장은 "힘겨운 시간은 진행형이지만 이 역시 우리 모두의 역량을 총 결집해 희망찬 미래를 열어 갈 것이라 확신한다"며 "교육방송 47년, 공사 창립 21주년인 2021년에는 보람된 성과들로 더욱 우리의 가치를 증명해나가는 ‘진짜 EBS의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신년사를 마무리 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