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퍼스가 폭스바겐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IB3’에 맵 데이터를 공급했다. 국내 판매 중인 폭스바겐 차에서도 맵퍼스 데이터가 적용된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5일 맵퍼스에 따르면 양사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을 위해 긴밀히 협력, ‘MIB3’ 플랫폼에 맵퍼스의 맵 데이터를 공급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12월 출시한 신형 파사트 GT를 시작으로 티록, 티구안, 아테온 등 ‘MIB3’ 내비게이션을 탑재한 차를 국내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맵퍼스는 2020년 쌍용자동차에 HD맵 솔루션을 공급한데 이어 폭스바겐에 국내 맵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완성차 대상의 데이터 및 SW 사업에 속도를 낸다. 폭스바겐과 계약은 완성차 업계가 요구하는 데이터 표준 ‘NDS’ 기반의 맵 데이터인 만큼 자체 기술역량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김명준 맵퍼스 대표는 "앞으로도 글로벌 표준화된 기술 개발과 품질관리를 통해 미래차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