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재 전문 업체 오션브릿지가 SK하이닉스 출신인 이석규 사장을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이석규 신임 사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석사, 서울대학교에서 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6년부터 30년간 SK하이닉스에서만 경력을 쌓은 반도체 전문가다.

디램(DRAM) 커패시터(Capacitor)의 단위공정 및 집적공정을 개발했으며, 낸드 프로세스 통합 기술개발 총괄 역할도 담당했다. SK하이닉스 사내 대학인 SKHU 전문 교수를 역임하며 반도체 인재 양성에도 힘썼다.

오션브릿지는 반도체 시장 호황과 함께 이 신임 사장 영입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 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전반적인 연구개발 성과 역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오션브릿지 관계자는 "오랜 기간 연구개발을 담당한 이석규 신임 사장을 영입을 통해 기술경쟁력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SK하이닉스 출신인 만큼 대외적인 업무 역량 역시 향상될 것이고, 그동안 축적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성장의 계기를 만들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